사과 1개에 2만원···'초현실적' 가격에 "실감도 안나···비트코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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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한 개에 2만 원짜리 사과도 등장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극단적으로 가격이 높은 예이지만 사과 1개에 9,800원으로 1만원에 육박하는 경우는 이제 '흔한' 사례가 됐다.
사과 가격은 지난해부터 고공행진을 거듭해 보통 3개들이 한 봉지는 1만5,000원, 1개는 8,000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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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입금지 품목 사과 수입 내부 검토···농가 반발 예상
사과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한 개에 2만 원짜리 사과도 등장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과 가격이 비트코인 상승과 비슷하다는 반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시내 백화점에서는 부사 1개를 1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물론 최상품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사과 1개가 2만원에 육박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는 데 업계의 전언이다. 이는 극단적으로 가격이 높은 예이지만 사과 1개에 9,800원으로 1만원에 육박하는 경우는 이제 ‘흔한’ 사례가 됐다. 사과 가격은 지난해부터 고공행진을 거듭해 보통 3개들이 한 봉지는 1만5,000원, 1개는 8,000원 정도다. 저렴하다고 해도 1개에 5,000원선이며 이보다 싼 경우는 흠집이 많거나 저장 기간이 길어 수분이 빠져 나간 듯 보이는 사과로 1만원에 5개쯤 판매된다.
장을 보러 온 주부 A씨는 “사과 가격을 보고 너무 놀랐다. 3알도 아니고 1알에 2만원에 육박해서 너무 놀랐다”며 “좀더 저렴한 것도 1만원 정도여서 비트코인 가격도 아니고 이렇게 사과 가격이 갑자기 오를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자 수입 금지 품목이던 사과를 정부가 수입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첫 수확을 하는 아오리 사과가 7월 출시되기 전까지는 사과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돼 가격을 조금이라도 잡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대하고 있는 데다 농업계의 반발도 극심할 것으로 전망돼 사과 수입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한편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과실 상승률(41.2%)은 1991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6대 과일 생산량의 4분의 1 이상 차지하는 사과는 1월에 56.8% 오른 데 이어 2월에 71.0% 급등했다. 사과 가격이 이처럼 치솟은 것은 지난해 생산량이 30%나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형진 전문연구원은 "장마로 병해충이 많았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봄철 저온 피해로 착과수가 줄었던 데다가 여름철 집중 호우, 수확기 탄저병 발생 등 악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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