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구준엽, 벌써 결혼 2주년됐다...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로맨스

김현서 2024. 3. 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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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영화같을 수 있을까.

무려 20년의 기다림 끝에 맺어진 구준엽과 서희원.

여자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만에 연락을 취했다는 구준엽은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저의 늦은 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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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이보다 더 영화같을 수 있을까. 무려 20년의 기다림 끝에 맺어진 구준엽과 서희원. 한국과 대만에서 글로벌 '국민부부'가 된 두 사람이 결혼 발표를 한 지 벌써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22년 3월 8일 구준엽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저 결혼한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여자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만에 연락을 취했다는 구준엽은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저의 늦은 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여자의 정체는 바로 대만배우 서희원이다.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 사업자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그러던 지난 2021년 11월 이혼을 발표했다.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알게된 구준엽이 용기를 내 연락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과거 그룹 클론이 대만에 진출했던 시기에 처음 인연을 맺었다. 1998년 1년간 교제했던 두 사람은 주변인들의 반대로 헤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준엽은 결혼을 하지 않고 미혼으로 지내왔다.

영화같은 러브스토리에 구준엽은 대만 현지에서 '국민 사위'로 거듭나기도 했다. 당시 구준엽이 대만에 입국하는 모습이 대만 방송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등 돌풍같은 화제를 몰았다. 당시 코로나 기간이었던 탓에 구준엽은 대만에 입국해 열흘간 자가격리를 한 뒤, 서희원과 만나 혼인신고를 진행했다.

20년 만에 결혼한 두 사람. 하지만 이들 앞에 펼쳐진 미래에 꽃길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두 사람은 임신설, 건강 이상설 등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뿐만 아니라 서희원의 전남편 왕샤오페이와 그의 어머니 장란은 이들 부부에 대한 비난을 서슴치 않으며, 각종 논란을 양산했다.

결국 지난해 8월 서희원은 왕샤오페이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전 시어머니인 장란을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왕소비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서희원을 향한 구준엽의 사랑은 콘크리트처럼 굳건하다. 지난해 구준엽은 한 중국 예능에 출연해 "서희원과 두 그루 나무처럼 수십만 년 동안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각종 SNS를 통해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구준엽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보그 타이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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