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2연속 결장?...'코리안더비' 앞두고 키커 예상 라인업 '제외'→'다이어 선발'

김아인 기자 2024. 3. 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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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오는 마인츠전을 앞두고 예상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다이어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면서 2025년까지 계약이 연장됐다. 더 리흐트 역시 2022년에 자신이 뮌헨에 온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뮌헨의 수비를 더욱 안정적으로 만들고, 지난해 나폴리에서 이적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벤치에 남아있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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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라치오전 '결장'
마인츠전 키커 예상 선발 라인업 '제외'
예상 센터백 명단에 "다이어-더 리흐트"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가 오는 마인츠전을 앞두고 예상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포포투=김아인]


김민재가 오는 마인츠전을 앞두고 예상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뮌헨은 현재 17승 3무 4패(승점 54)로 2위, 마인츠는 2승 10무 12패(승점 16)로 17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키커'는 마인츠전에 나설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민재의 이름은 교체 명단에 들어갔다. 키커가 예상한 선발 센터백 조합은 더 리흐트와 다이어였다. 매체는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고, 키미히, 더 리흐트, 다이어, 게헤이로가 4백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원은 라이머, 고레츠카가 구축하고 사네, 뮐러, 무시알라가 2선에 나설 것을 전망했다. 최전방은 케인이 위치했다.


김민재의 입지가 심상치 않다. 지난 프라이부르크전 선발 복귀 이후 김민재에게 부정적인 의견이 집중됐다.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가 실점의 원인이었으며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했다.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는 김민재가 훈련에서 A팀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결국 라치오전에서 다시 벤치에 앉았다. 더 리흐트와 다이어가 재차 선발로 나왔고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다. 홈에서 라치오를 상대한 뮌헨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결장하자 8경기 만에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3-0 승리를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가 오는 마인츠전을 앞두고 예상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가 오는 마인츠전을 앞두고 예상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김민재를 벤치에 내린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 우린 그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기력과는 아무 상관 없었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라이프치히전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둘을 선발로 기용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센터백 라인은 호평을 받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다이어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면서 2025년까지 계약이 연장됐다. 더 리흐트 역시 2022년에 자신이 뮌헨에 온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뮌헨의 수비를 더욱 안정적으로 만들고, 지난해 나폴리에서 이적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벤치에 남아있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거의 모든 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혹사에 가까운 살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국내 A매치와 아시안컵까지 치르느라 지구 반대편을 오고갔고, 올 시즌 뮌헨의 모든 공식전 27경기를 소화했다. 아시안컵 기간을 제외하면 지난 라이프치히전이 이번 시즌 첫 교체 명단이었다. 라치오전에 이어 마인츠전에서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2경기 연속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전 경쟁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된다.


한편 마인츠 예상 선발 명단에 이재성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마인츠는 최근 보 헨릭센 감독을 선임한 후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최근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뒀다. 마인츠와 뮌헨은 지난 8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처음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뮌헨이 3-1로 승리했고,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와 만난 이재성은 63분을 소화하면서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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