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에 속도 붙은 류현진… 7만명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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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7·한화)이 4172일 만에 팀 안방 대전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7일 구단 자체 연습경기에 백팀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1피안타(2루타) 1실점을 기록했다.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전 이후 11년 5개월 3일 만에 대전구장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에게 피안타와 실점을 안긴 선수는 주황팀 4번 타자 채은성(3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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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국내 투구’ 이목 쏠려
구단채널 생중계 최다접속 기록
류현진은 7일 구단 자체 연습경기에 백팀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1피안타(2루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스트라이크 자동 판정 시스템(ABS)을 활용한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공을 총 46개 던졌고 삼진 3개를 잡는 동안 볼넷 1개를 내줬다. 최고 구속은 1회초에 기록한 시속 143km였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 최고 기록(시속 139km)보다 4km가 올라간 속도다.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전 이후 11년 5개월 3일 만에 대전구장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에게 피안타와 실점을 안긴 선수는 주황팀 4번 타자 채은성(34)이었다. 채은성은 2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나간 다음 이재원(36)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점수까지 올렸다. 류현진은 경기 후 “채은성이 안 봐주더라”며 웃은 뒤 “(대전구장 마운드는) 예전과 똑같은 느낌이었다. 재미있게 경기한 것 같다. ABS도 거의 생각한 대로 콜(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경기를 중계한 한화 유튜브 채널 ‘이글스TV’에는 최다 동시 시청자 수 7만997명이 몰렸다. 이글스TV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자체 연습경기인데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다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그만큼 컸던 것.
프로야구 역대 최고인 총액 170억 원(8년)을 받는 조건으로 한화에 복귀한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두 차례 나서 투구 수를 끌어올린 뒤 23일 서울 잠실에서 LG와 맞붙는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화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면 KT와 상대하는 29일 안방 개막전 선발도 류현진이 맡게 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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