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가 정말 자랑스럽다” 절친 케인, 무실점 승리 기여한 다이어 극찬→유로 2024 스쿼드 합류 지지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해리 케인(31)이 라치오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절친 에릭 다이어(30)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에릭 다이어가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스쿼드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케인은 “다이어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고 리더로서의 자질 역시 발휘했다. 그는 지금의 퍼포먼스를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의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또 다른 영국인이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것을 보게 돼 기쁠 것이다. 에릭이 이 기세를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그는 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진 못했지만 월드컵에서 우리와 함께했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경기장에서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나는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같은 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에 3-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처했던 뮌헨은 이날 승리로 합산 점수 3-1로 뒤집으며 8강에 진출했다.
라치오전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역시나 주포 케인이었다. 케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케인은 경기 후 자신의 동료 다이어를 향해 극찬을 보냈다. 다이어는 올 시즌 뮌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를 대신해 선발 출전하며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센터백 조합을 이뤘고 9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다이어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합류했고 그 과정에서 토트넘 시절 절친 케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 케인 덕분에 뮌헨에 빠르게 적응한 다이어는 어느덧 주전 경쟁에도 나서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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