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면접장 ‘북적’…청년 구직난 ‘심각’
[KBS 강릉] [앵커]
심각한 구직난은 어제오늘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7일)은 춘천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의 기간제 직원 채용 면접이 있었는데, 수많은 젊은이가 몰려 구직난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기간제 직원 채용 면접장입니다.
대기실이 젊은이들로 가득 찼습니다.
기다리는 줄이 복도까지 이어집니다.
옆방에서는 벌써 면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기자의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수진/면접 응시자 : "예전부터 테마파크 같은 데서 근무하고 싶었고. 복지도 괜찮고 잘 돼 있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레고랜드는 방문객 응대나 놀이기구를 관리할 직원을 매년 기간제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최대 400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이미 170여 명을 뽑았습니다.
대부분 강원도의 청년들입니다.
이제 남은 자리는 200여 개뿐입니다.
[김세미/레고랜드코리아 채용담당자 : "근무하시는 분들도 유연하게 근무하실 수 있도록. 시즌제 파크에 맞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고용률은 평균 60%대에 그칩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미만은 40% 정도에 그치는 데 반해, 30대 이상은 70%가 넘습니다.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자리 알선에 나서는 행정기관의 입장에선 기간제 일자리라도 일단 공급해 구직의 물꼬를 트겠다는 계산입니다.
[홍지후/춘천시 일자리센터담당 : "대규모 사업장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일자리를 원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일자리를 통해서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인력도 있을 것 같고 해서…."]
보다 근본적으론 청년들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하고, 기업들은 일꾼이 없다라고 하는 눈높이의 차이를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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