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떠나는 투헬, 입지 불안한 텐 하흐의 맨유 사령탑 선호···첼시도 배제 NO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령탑을 맡길 원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종료된 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자신이 꿈꾸던 목적지로 맨유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투헬은 남은 시즌까지만 뮌헨을 이끌고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뮌헨은 투헬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지만 상호 합의하에 이번 시즌까지만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투헬이 이끄는 뮌헨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사비 알론소의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뺏길 위기에 처해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라치오에 패하며 탈락 위기였으나 2차전에서 뒤집으며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더불어 시즌 내내 라커룸 불화 이슈가 나왔다. 주장 요슈아 키미히를 비롯해 레온 고레츠카, 마티아스 더 리흐트 등 핵심 선수들이 투헬의 방식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이적을 고려하고 있을 만큼 팀 내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뮌헨은 남은 시즌을 투헬 체제로 가기로 했다. 투헬은 아직 시즌이 남아있지만 다른 클럽들과 연결되면서 뮌헨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은 현재 다음 클럽으로 맨유를 가장 선호하는 상태다. 하지만 맨유 외에도 과거 자신이 경질됐던 첼시로의 복귀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끌고 있지만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선 슈팅을 단 3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최악의 참패를 당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벌써 여러 후임들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투헬은 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됐었다. 바르셀로나 역시 올 시즌이 끝난 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팀을 떠난다. 하지만 투헬은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대해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투헬은 스페인어를 구사하지 못하며 바르셀로나의 좋지 않은 분위기로 인해 결정을 꺼리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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