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김영철 무시’···김영철 “캐릭터일 뿐”

장정윤 기자 2024. 3. 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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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개그맨 김영철이 강호동과의 관계를 해명했다.

6일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경규는 영철의 책을 찢어 ㅣ 예능대부 갓경규 EP. 33’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는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는 김영철에게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대해 물었다.

‘아는 형님’은 어떻게 들어갔냐”라는 질문에 김영철은 “불법으로 들어간 건 아니”라며“사실 초창기 때만 해도 내가 메인 멤버였다. 호동이 형에 이어 내가 두 번째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당시 김영철은 MBC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고,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이에 김영철은 “(아는형님은)거의 ‘해줄게’ 였다”면서 “첫 녹화 하고는 별것 없었는데 두 번째 녹화하고 식겁했다. 전국에 기 세고 입 센 애들이 다 와서 촬영하는데 식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방송 중 강호동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그게 캐릭터인데 시청자들은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더라. 방송 끝나면 ‘강호동이 김영철 무시하는 것 같다’ ‘강호동이 김영철 말을 너무 끊는다’ ‘둘이 진짜 안 친한 듯’이라는 댓글이 달린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이어 “강호동이 그 댓글을 본 거다. 형이 ‘영철아. 나는 ’아는 형님‘의 콘셉트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너랑 나랑 사이가 안 좋다고 생각하는 건 우리의 캐릭터 구조가 성공한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오해임을 밝혔다.

또 김영철은 해당 일화를 전하며 강호동과 완벽하게 흉내 내 이경규의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김영철은 지난해 2월 에세이집 ‘울다가 웃었다’를 발간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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