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김영철 무시’···김영철 “캐릭터일 뿐”
개그맨 김영철이 강호동과의 관계를 해명했다.
6일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경규는 영철의 책을 찢어 ㅣ 예능대부 갓경규 EP. 33’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는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는 김영철에게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대해 물었다.
‘아는 형님’은 어떻게 들어갔냐”라는 질문에 김영철은 “불법으로 들어간 건 아니”라며“사실 초창기 때만 해도 내가 메인 멤버였다. 호동이 형에 이어 내가 두 번째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당시 김영철은 MBC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고,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이에 김영철은 “(아는형님은)거의 ‘해줄게’ 였다”면서 “첫 녹화 하고는 별것 없었는데 두 번째 녹화하고 식겁했다. 전국에 기 세고 입 센 애들이 다 와서 촬영하는데 식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방송 중 강호동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그게 캐릭터인데 시청자들은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더라. 방송 끝나면 ‘강호동이 김영철 무시하는 것 같다’ ‘강호동이 김영철 말을 너무 끊는다’ ‘둘이 진짜 안 친한 듯’이라는 댓글이 달린다”고 전했다.
이어 “강호동이 그 댓글을 본 거다. 형이 ‘영철아. 나는 ’아는 형님‘의 콘셉트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너랑 나랑 사이가 안 좋다고 생각하는 건 우리의 캐릭터 구조가 성공한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오해임을 밝혔다.
또 김영철은 해당 일화를 전하며 강호동과 완벽하게 흉내 내 이경규의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김영철은 지난해 2월 에세이집 ‘울다가 웃었다’를 발간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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