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복귀 계획 전혀 없다…바르사 잔류 의향 묻자 “YES! YES!”

김민철 2024. 3. 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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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신분으로 떠났을 뿐인데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주앙 칸셀루(29)는 오는 6월 임대 계약 종료 이후에도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라고 보도했다.

칸셀루는 지난 8월 임대 신분으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팀토크'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칸셀루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재임대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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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임대 신분으로 떠났을 뿐인데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주앙 칸셀루(29)는 오는 6월 임대 계약 종료 이후에도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라고 보도했다.

칸셀루는 지난 8월 임대 신분으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편한 관계 탓에 또다시 쫓겨나듯 맨시티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가 불거진 이유가 공개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2/23시즌 리그 20라운드에서 1-2로 패배할 당시 칸셀루의 잘못된 행동을 목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벤치에 앉은 칸셀루가 동료들에게 짜증과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목격했고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과 페란 소리아노 이사에게 칸셀루의 방출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칸셀루의 인성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인터밀란에서 칸셀루와 사제의 연을 맺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칸셀루는 경기가 맘에 들지 않으면 포지션을 탓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런 성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칸셀루는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불만이 많다”라며 칸셀루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인성과 달리 재능은 확실했다. 칸셀루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바르셀로나에 녹아들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 3골 4도움을 올리며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칸셀루는 오는 6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완전 영입 조항조차 갖고 있지 않다.

칸셀루가 맨시티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칸셀루는 팀 동료 로날드 아라우호의 다큐멘터리 발표회장에서 바르셀로나 잔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YES! YES!”라며 긍정의 답변을 내놓았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열악한 재정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준수를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8,500만 유로(약 1,22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칸셀루 영입에 자금을 투입할 여유는 없다.

임대 연장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거론된다. ‘팀토크’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칸셀루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재임대뿐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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