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 통합안 나왔다, 강원대와 추진 등 4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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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대 등 타 대학과의 통합 가능성을 검토 중인 춘천교대(본지 2월20일 4면 등)가 본격적인 통합 논의 절차에 돌입했다.
춘천교대 A교수는 "지역사회나 졸업생에 대한 의견수렴 등이 빠져있어 문제 제기가 예상된다"면서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경우 몇해에 걸쳐 통합 논의가 있었으나 현재 우리 대학의 추진은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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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교원양성체제 개편연구 발표
4월초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 실시
학내 “대학미래 한달 내 결정 우려”
속보=강원대 등 타 대학과의 통합 가능성을 검토 중인 춘천교대(본지 2월20일 4면 등)가 본격적인 통합 논의 절차에 돌입했다. 학내에서는 우려와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어 진통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7일 본지 취재결과 최근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은 학내 구성원만 열람 가능한 게시판에 ‘교원양성 여건 변화에 대한 우리 대학의 대응 방향 논의 일정 안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이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 교원 정원 감축, 입학 자원 부족 등 초등교원 양성 여건이 심각하게 변하고 있다”면서 “총장으로서 이제 전 구성원이 참여해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결정할 때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예고한대로 우리 대학의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 대학 미래를 결정하게 될 이번 논의에 구성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총장이 직접 나서 춘천교대의 방향성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함에 따라 당장 오는 12일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미래교사 양성을 위한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 연구’에 대한 경과 보고와 질의 응답이 이뤄진다. 이어 이달 중 직원, 학생, 교수와 연이어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게 춘천교대 측의 계획이다.
특히 구성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향후 춘천교대의 대응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춘천교대가 구성원들에게 제안한 방향은 △현 체제 유지 △인근 거점 국립대와의 통합 추진 △타 교대와의 통합 추진 △교육전문대학원으로 개편 추진 4가지다. 인근 거점 국립대와의 통합은 사실상 강원대를 의미한다. 교대 간 통합의 경우 강원지역에는 다른 교대가 없기에 수도권 교대와의 통합 가능성이 점쳐진다. 교육전문대학원은 앞서 교육부가 선제적으로 제시했으나 예비교사인 교대 재학생들의 반대로 현재는 논의가 중단된 내용이다. 제시된 안 모두 구성원 반발이 불가피해 보인다. 대학 측은 한달여간의 논의를 거친 뒤 4월 초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내용을 대학운영위원회, 교수회, 대학평의원회에 심의 안건으로 올려 추진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학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춘천교대 A교수는 “지역사회나 졸업생에 대한 의견수렴 등이 빠져있어 문제 제기가 예상된다”면서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경우 몇해에 걸쳐 통합 논의가 있었으나 현재 우리 대학의 추진은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고 지적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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