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4억? 미노이가 누군데” 모델료에 ‘왈가왈부’[스경X이슈]
가수 미노이가 광고 불참 논란을 두고 소속사 AOMG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공개된 광고 모델료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디스패치는 미노이와 AOMG 대표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광고 계약 사실을 몰랐다’는 미노이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화에서 미노이는 대표로부터 지난해 8월 화장품 브랜드 P사와의 광고 계약 관련 ‘6개월에 2억이고 좀 더 정리해서 알려주겠다’는 제안에 ‘좋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좋다’고 한 의미는 ‘정리해서 말해주겠다’는 부분”이라고 반박한 상태다. 미노이는 광고 모델료를 2억5000만 원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계약서 열람을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이렇듯 앞서 불거진 광고 불참 논란이 미노이와 소속사 간의 갈등으로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미노이의 광고료에 대한 왈가왈부가 이어지고 있다. 대화를 통해 공개된 ‘6개월간 2억’이라는 광고료에 적잖이 놀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이가 ‘저렇게 쉽게 돈 버는데 현타 온다’ ‘미노이라는 사람을 이번 논란으로 처음 알게 됐는데, 무슨 이유로 2억 원이나 주는지 궁금하다’ ‘나도 오열 라방(라이브 방송) 사건 때문에 알게 됐는데, 미노이가 이 정도면 톱스타는 얼마나 받는다는 거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더불어 이렇듯 이해되지 않는 높은 광고료로 인해 제품의 소비자가격이 높아진다며 ‘기형적인 수익 구조’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크다.
반면 ‘유명인을 모델로 내세우면 광고 효과가 크니 기업으로서는 (큰돈을 써도)나쁠 게 없다’ ‘한국만 그런 게 아니다. 할리우드에서는 더 큰 금액이 오간다’는 옹호 입장도 등장했다.
그러나 7일 미노이가 ‘6개월에 2억’ 광고 모델료 조건을 두고 “증액이나 아니면 개월 수를 반으로 줄여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 보도가 공개되면서 여론은 술렁이고 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P사의 광고 조건이 앞서 미노이가 진행했던 광고들보다 계약 조건(영상 1회, 지면촬영 1회, SNS 1회)이 적었다며, 미노이의 “22년도 광고계약서에 비해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서 수정을 요구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더불어 미노이가 소속사 측에 광고료를 ‘최종적으로 6개월에 4억 원, 또는 3개월에 2억 원을 요구했다’며, 미노이가 12월 정산서를 확인한 것은 지난 1월 9일로 광고 조건에 이의를 제기한 1월 27일까지 18일의 시간이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또 ‘계약 체결 일자를 자신만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P사 광고주와 대화 내용을 공개해 여러 차례 소통해왔다고도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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