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牛)프라이즈” 반값 한우 맘껏 드세요

이수연 2024. 3. 7. 23: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소비자들은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축산 농가들은 사룟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우를 최대 반값 할인하는 행사가 내일부터 열립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장에서 한우를 구워주는 시식행사가 한창입니다.

한우를 굽는 사람은 농식품부 장관과 한우협회장.

한우 할인 판촉 행사에 나선 겁니다.

["맛있게 드세요."]

1등급 한우 가격이 등심 100 그램에 6,400원대, 국거리는 2,400원대입니다.

평소에 비해 최대 50%,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서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저마다 두어 팩씩 골라 듭니다.

[강효정/서울 강남구 : "오늘 한우 가격이 굉장히 싸고요. 삼겹살이 100 그램에 한 2,300 원 이러거든요. 지금 100 그램에 2,400원이니까 거의 비슷하죠."]

이번 할인행사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400여 곳에서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유통단계를 줄인 할인행사로, 재원은 한우자조금과 농협 자금으로 감당합니다.

[민경천/전국한우협회장 : "왜 농가는 망해 가고 있는데 우리 소비자들은 비싸다는 느낌을 가질까? 이게 유통경로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육두수가 늘어, 올해 시장에 나올 한우는 97만 마리로 역대 최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산농가는 사룟값 등 생산비는 오르는데, 공급 과잉으로 한우 가격은 오히려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미령/농식품부 장관 :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면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대대적인 한우 할인 행사를 시작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에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