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송해 땐 9.4%였는데…김신영 진행 불만 616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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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교체로 논란이 일자 KBS가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KBS는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며 "2022년 10월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상담실로 접수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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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교체로 논란이 일자 KBS가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KBS는 7일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청원글에 답변글을 달고 이같이 설명했다.
KBS는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며 “2022년 10월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상담실로 접수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전 故 송해님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2019년 3월10일~2020년 2월23일 방송분)은 9.4%(수도권 기준)였고 김신영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5개월간 평균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라며 “세대별 시청률로 살펴보면 10대, 20-49세대는 김신영 진행 전후로 변화가 없으나 50대 이후 세대에서 남녀 모두 하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며 “김신영님이 그동안 보여준 노고를 잘 알기에 제작진도 안타까운 심정이나 김신영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프로그램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KBS는 2022년 10월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온 방송인 김신영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코미디언 남희석이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김신영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을 제기했고, 일부 게시글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이날 답변을 받았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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