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따뜻한 2월"...해수면 온도도 사상 최고 기록

김희준 2024. 3. 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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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이 전 세계적으로 사상 가장 따뜻한 2월이었다고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C3S가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C3S는 지난달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인 1850∼1900년 사이의 2월 평균보다 섭씨 1.77도 높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구 평균 기온은 9개월 연속 각 달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기온은 시베리아에서부터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곳곳에서 평균보다 높았고, 유럽도 사상 두 번째로 따뜻한 겨울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도 섭씨 21.06도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나온 기록을 깬 수치입니다.

C3S는 지난달 첫 보름 동안 일일 세계 평균 기온이 예외적으로 높아 산업화 이전 시기 수준보다 2도 높은 날이 나흘 연속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체결,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국장은 "놀랍게 보일 수 있지만, 기후 시스템의 지속적인 온난화는 필연적으로 새로운 기온 극값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실 놀랍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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