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노래자랑 시청률 하락세…김신영도 상황 이해"
김휘란 기자 2024. 3. 7. 23:27
"시청자 민원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 우려 제기돼"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KBS가 오늘(7일) 갑작스러운 진행자 교체로 논란이 일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KBS 시청자센터에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그대로 유지해 주세요' 등 관련 청원 2건이 올라왔고, 해당 청원들은 각각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KBS는 답변을 통해 "김신영 님은 오랫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담당했던 고 송해 님의 후임자로 2022년 10월 16일 경기도 하남시 편 방송을 시작,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의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재치 있고 열정적인 진행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이는 화제성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면서도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신영 씨가 진행을 맡기 시작한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된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은 616건, 칭찬은 38건으로 집계됐다는 게 KBS 측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이전 고 송해 님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 평균 시청률은 9.4%였고, 김신영 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 평균 시청률은 4.9%"라며 특히 "50대 이후 세대에서 (시청률이) 남녀 모두 하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김씨가 이런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뜻을 밝혔다고도 했습니다.
KBS는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며 "그 어떤 MC도 고 송해 님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엔 역부족일 것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후임자로 예정된 남희석 씨에 대해선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라며 "앞으로도 전국노래자랑과 후임 MC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김씨는 오는 9일 인천 서구 편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KBS가 오늘(7일) 갑작스러운 진행자 교체로 논란이 일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KBS 시청자센터에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그대로 유지해 주세요' 등 관련 청원 2건이 올라왔고, 해당 청원들은 각각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KBS는 답변을 통해 "김신영 님은 오랫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담당했던 고 송해 님의 후임자로 2022년 10월 16일 경기도 하남시 편 방송을 시작,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의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재치 있고 열정적인 진행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이는 화제성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면서도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신영 씨가 진행을 맡기 시작한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된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은 616건, 칭찬은 38건으로 집계됐다는 게 KBS 측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이전 고 송해 님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 평균 시청률은 9.4%였고, 김신영 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 평균 시청률은 4.9%"라며 특히 "50대 이후 세대에서 (시청률이) 남녀 모두 하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김씨가 이런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뜻을 밝혔다고도 했습니다.
KBS는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며 "그 어떤 MC도 고 송해 님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엔 역부족일 것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후임자로 예정된 남희석 씨에 대해선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라며 "앞으로도 전국노래자랑과 후임 MC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김씨는 오는 9일 인천 서구 편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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