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한정민 vs 공영운 vs 이준석…화성을 3자대결 승자는
[앵커]
이번 총선에서 주목되는 3자 대결 지역구 중 하나로 경기 화성을이 꼽힙니다.
양당에서 각각 대기업 출신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소재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소재형 기자(sojay@yna.co.kr)> "지난 4년 동안 성장을 거듭하며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화성시. 이 중에서도 화성을 선거구에선 3자 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경기도 화성을 선거구를 포함하는 동탄 신도시는 평균 나이 34살의 젊은 지역구로, 그동안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통했습니다.
실제 지난 19대 총선부터 3번 연속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의 젊은 신인 한정민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한정민 / 국민의힘 후보> "제가 10년 동안 살아왔고 10년 동안 재직한 회사가 있는 여기에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요."
동탄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바로 교통 문제입니다.
이달말 개통되는 GTX-A 노선으로 서울 접근성은 숨통이 트였지만, 다른 수도권과의 교통 문제는 물론, 신도시의 고질적인 교육과 의료 문제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한정민 / 국민의힘 후보> "저는 차가 어느 도로에 몇 시부터 막히는지 압니다. 여기서 서울을 가려면 집에서 몇 시에 일어나야 되는지도 압니다."
민주당에선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의 공영운 후보가 나섰는데, 3자 구도가 오히려 잘 된 일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공영운 / 더불어민주당 후보> "세게 붙어서 지역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도 지역민들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의 교육과 의료, 문화 역량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힌 공 후보.
교통 문제를 두고선 기업을 성장시킨 경영자 경험을 살려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영운 /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가 자동차 회사에서 18년간 일했잖아요. 모빌리티 전문가 아닙니까. 도시권 내의 자체 교통이 불편해요."
개혁신당에선 출마지를 고심해오던 이준석 대표가 직접 이곳에 출사표를 던지고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를 비집기 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바꿔 화성정에 출마하는 이원욱 후보는 물론,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후보와 함께 이른바 '반도체 벨트' 시너지를 부각한다는 복안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후보> "원래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인 이원욱 의원, 그리고 양향자 의원은 반도체 전문가고요. 저는 거기에 더해서 이슈화를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제가 다루는 것들이 중앙의 문제로 다뤄질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궁합으로 저희가 팀을 짰다고…"
지난해 인구 100만명을 돌파한 젊은 도시, 화성에서 성사된 여야 3자 대결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화성을 #동탄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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