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순 여사 별세에 정치권 애도 이어져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 8일 오전 조문 예정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96)가 7일 별세한 가운데 정치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손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전 대통령의 배우자 손명순 여사께서 향년 96세로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며 ”상실의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손 여사께서는 평생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이었던 김 전 대통령 곁을 지키셨다”며 “오랜 세월 민주주의 투사로, 야당 정치인으로, 또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받아냈던 김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버팀목은 65년의 반려자 손 여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손 여사와 김 전 대통령께서 함께 맨땅에서 일궈낸 후, 후대에 물려주신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본다”며 “생전 손 여사께서 보여주셨던 헌신, 따스함을 국민의힘은 영원히 기억하겠다. 다시 한 번 유가족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참으로 검소하시고 소탈하셨던 여사님의 잔잔한 미소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생전 손명순 여사께서 보여주셨던 헌신, 따스함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상도동 사저로 김 대통령님을 찾아뵐 때마다 매번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신 손 여사님을 떠올린다”면서 “평생 김 대통령님과 함께 인고와 헌신의 삶을 살아오신 손 여사님의 편안한 안식을 기원한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8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계획이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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