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항공강국 달성...기내 액체류 반입 추진"
[앵커]
정부가 오는 2030년 국제 여객 1억 3천만 명을 유치해 세계 5대 항공강국에 오르겠다는 발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기내 액체류 반입 허용과 공항 내 여권과 항공권 없는 스마트패스 체계를 구축해 비행기 여행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40m 높이 천장에서 쏟아지는 물기둥으로 유명한, 싱가포르 공항의 랜드마크, '쥬얼 창이'.
이에 맞서 인천공항도 오는 12월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할 상징 건축물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등에 이어 세계 5대 항공강국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확실히 보여준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을 10월에 마쳐 여객 1억 명 시대를 열 발판을 마련하고, 환승 노선을 3시간 안에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항공사가 노선 제한 없이 증편할 수 있도록 항공 자유화 협정을 50개국에서 오는 2030년까지 70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2030년에는 국제 여객 1억 3천만 명을 유치한다는 방침.
이를 뒷받침하는 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결합으로 탄생할 초대형 항공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미주, 유럽, 중남미를 비롯해서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효율화해서 글로벌 탑 수준의 항공사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다만 통합 항공사 점유율이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요금 감시를 강화하고, 마일리지 통합 과정에서 소비자 권리를 보호한다는 방침입니다.
양적 성장만큼 중요한 질적 성장을 위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시장도 육성합니다.
2028년까지 인천공항에도 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을 구축하고, 전용기 위탁·운영 업역을 신설합니다.
항공기 이용도 한결 편리하도록 개편합니다.
내년엔 액체 폭발물 탐지 검색 장비를 인천공항에 도입하고, 액체류 등 기내 반입 허용을 위해 ICAO, 즉 국제민간항공기구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12월까지 출국 심사를 제외한 인천공항 내 모든 구역에서 안면 인식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해 여권·항공권 없는 스마트패스 체계도 구축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 항공 산업의 70%가 국내선에 주력하고 있는 특성상 미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에 대해 민감하거나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기자: 장명호
영상편집: 김희정
그래픽: 기내경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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