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우리가 진짜 민주당”…닻 올리는 ‘민주연대’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설훈 두 의원이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민주연대'를 결성해 "진짜 민주당"을 만들고, 거대 양당의 패권정치와 방탄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한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과 설훈 의원.
그리고 두 의원보다 민주당을 먼저 탈당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박영순 의원이 함께 나란히 섰습니다.
이들은 지금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며, 이대로라면 윤석열 정권 심판은 물 건너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진짜' 민주세력과 정치개혁 세력이 함께하는 '민주연대'를 결성해, "진짜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국회의원 :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하겠습니다. '진짜 민주당'으로 김대중·노무현의 정신, 다당제 민주주의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홍 의원과 설 의원은 이미 정당으로 정식 등록돼 있는 새로운미래에 입당하고, 새로운미래는 논의를 통해 당명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낙연 김종민 공동대표에, 홍영표 의원까지 가세해 3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공천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집단 탈당 사태로는 번지지 않아, 영입 대상은 '원외 인사'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홍영표/국회의원 : "현역 의원님들 중에서 한두 분이 그럴(합류할) 수 있지만, 좀 더 다양한, 또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함께하는 것을…."]
새로운미래는 오는 10일 광주광역시에서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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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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