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시청자 불만 616건 칭찬 38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씨의 교체를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에 KBS가 '시청률이 하락했고 시청자 불만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KBS는 시청자 청원 답변에서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되었다"면서 "2022년 10월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상담실로 접수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청원 답변 통해 '시청률 하락시청자 불만' 하차 사유로 밝혀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씨의 교체를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에 KBS가 '시청률이 하락했고 시청자 불만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앞서 김신영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김신영이 오는 9일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보 받았다”며 “제작진 역시 지난주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하며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故 송해씨의 후임으로 2022년 10월16일 경기도 하남시편을 시작으로 약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다.
KBS는 시청자 청원 답변에서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되었다”면서 “2022년 10월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상담실로 접수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이라고 밝혔다.
KBS는 또 “코로나 팬데믹 이전 故 송해 님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2019년 3월10일~2020년 2월23일 방송분)은 9.4%(수도권 기준)였고 김신영 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 평균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라고 밝혔으며 “세대별 시청률로 살펴보면 10대, 20-49세대는 김신영 진행 전후로 변화가 없으나 50대 이후 세대에서 남녀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BS의 답변으로 시청자들이 쉽게 진행자 교체를 수긍하긴 어려워 보인다. 우선 시청자상담실로 접수되는 의견이 일반적으로 칭찬보다는 불만이 많기 때문에 이 수치는 다른 프로그램과의 비교가 필요하다. 다른 프로그램들도 진행자 관련 시청자 불만이 칭찬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면 주요한 하차 이유로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시청률 역시 진행자 교체로 시청률이 반토막 난 것처럼 보이지만 KBS는 고정형TV 시청자의 이탈로 꾸준한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KBS 메인뉴스 '뉴스9'의 경우 2023년 1월만 해도 시청자 수가 86만 명(수도권 전 연령대 개인 기준, 닐슨코리아) 수준이었으나 같은 해 11월 65만 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청률 하락을 진행자 개인의 역량 문제만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KBS는 시청자 청원 답변에서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그 어떤 MC도 故 송해 님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명계 대거탈락…송갑석 “충격적” 이재명 “놀라워, 당원의 당 증명” - 미디어오늘
- 네이버에서 우리 지역 총선 뉴스 골라볼 수 있다 - 미디어오늘
- “세계 10위 책산업, 불법 만연” 파주·서울 전면 근로감독 요구 - 미디어오늘
- 한동훈 위원장 시장 방문 일정, 아찔했던 순간 있었다 - 미디어오늘
- 국민의힘 공천배제 충돌 “불공정” “꼼수공천” 한동훈 “공정해” - 미디어오늘
- 유진그룹 YTN 최대주주 효력정지 신청 기각 - 미디어오늘
- MBC 내부 “김장겸 의원? 권력의 충견으로 MBC 파괴 선봉 서라는 것” - 미디어오늘
- 다음뉴스 이용자 78.4% “검색 시 1176곳 언론사 빠진 사실 몰라” - 미디어오늘
- ‘뉴스하이킥’ 8번째 법정제재 예고…MBC ‘파란색 1’은 긴급 심의 가능성 - 미디어오늘
- 방심위, 대통령 초과 추천 위법 아니다? “일시적 위법도 위법”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