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4번째 금리 동결…"인플레 둔화" 6월 인하 신호?

윤세미 기자 2024. 3. 7.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7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예금금리)를 현행 4%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해 9월 마지막 금리 인상 후 네 차례 회의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ECB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개월 전 2.7%에서 2.3%로, 내년 전망치를 2.1%에서 2%로 각각 하향 조정하면서 금리 인하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신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BBNews=뉴스1

유럽중앙은행(ECB)이 7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고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금리 인하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예금금리)를 현행 4%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해 9월 마지막 금리 인상 후 네 차례 회의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ECB는 "대부분의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는 완화됐지만, 일부 임금의 강력한 상승으로 인해 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ECB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개월 전 2.7%에서 2.3%로, 내년 전망치를 2.1%에서 2%로 각각 하향 조정하면서 금리 인하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신호했다. ECB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3개월 전 0.8%에서 0.6%로 낮춰잡았다. 내년 전망치는 1.5%로 유지했다. 유럽에선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하면서 물가상승률이 꺾이는 추세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ECB가 6월 첫 금리 인하를 시작한 뒤 총 3~4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4%인 예금금리가 올해 말엔 3.25%나 3%까지 낮아질 수 있단 전망이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에 발표될 1분기 임금 협상 결과를 지켜보겠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