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4번째 금리 동결…"인플레 둔화" 6월 인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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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7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예금금리)를 현행 4%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해 9월 마지막 금리 인상 후 네 차례 회의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ECB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개월 전 2.7%에서 2.3%로, 내년 전망치를 2.1%에서 2%로 각각 하향 조정하면서 금리 인하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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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7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고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금리 인하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예금금리)를 현행 4%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해 9월 마지막 금리 인상 후 네 차례 회의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ECB는 "대부분의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는 완화됐지만, 일부 임금의 강력한 상승으로 인해 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ECB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개월 전 2.7%에서 2.3%로, 내년 전망치를 2.1%에서 2%로 각각 하향 조정하면서 금리 인하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신호했다. ECB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3개월 전 0.8%에서 0.6%로 낮춰잡았다. 내년 전망치는 1.5%로 유지했다. 유럽에선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하면서 물가상승률이 꺾이는 추세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ECB가 6월 첫 금리 인하를 시작한 뒤 총 3~4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4%인 예금금리가 올해 말엔 3.25%나 3%까지 낮아질 수 있단 전망이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에 발표될 1분기 임금 협상 결과를 지켜보겠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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