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흔들림 없는 비핵화 추진...북핵 자금줄 차단"

외교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속에 흔들림 없는 비핵화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자유·인권·법치에 기반한 한반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7일) 발표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에서, 정부의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기조 아래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고 확고한 한미·한미일 공조 아래 총체적인 비핵화 접근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중국, 러시아와도 소통을 강화해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고, 북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북한 인권 증진과 탈북민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일본과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 노력과 양국 국민이 체감할만한 성과 도출에 힘쓰며 독도와 과거사 등 민감한 현안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한미일 정상회의를 연례화해 3국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원칙 있는 대중 외교 기조로 안정적인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틀을 수립한다는 방침인데, 이를 위해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한중일 정상회의 조기 실현을 통한 3국 협력 체제 복원 등을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외교부는 아울러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워싱턴 선언 등의 합의 이행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한러 관계도 전략적으로 관리하며 러시아 내 우리 교민과 기업이 피해를 겪지 않도록 권익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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