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과 기성용의 ‘이구동성’…“홈 개막전 승리 위해 준비 잘할 것”

이정빈 2024. 3. 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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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첫 번째 홈 경기를 앞둔 FC서울 김기동 감독과 주장 기성용이 홈 개막전 승리를 다짐했다.

김기동 감독은 "준비한 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감독하면서 첫 경기 패배는 처음이다. (인천전) 홈에서 하는 경기고 부진을 씻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어느 팀을 이기겠다는 것보다 선수들과 아쉬운 부분을 조합해 홈에서 팬분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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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2024시즌 첫 번째 홈 경기를 앞둔 FC서울 김기동 감독과 주장 기성용이 홈 개막전 승리를 다짐했다. 첫 경기 패배를 만회하고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광주FC전에서 패배한 서울은 안방에서 열리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분위기 반전을 목표로 했다.

인천전을 준비하는 김기동 감독은 “광주전 기대를 많이 했고, 팬분들도 기대를 많이 하셨을 것이다. 먼 곳까지 와서 관중석을 가득 꽉 채워 주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셨다. 저에게 많은 힘이 됐다”라며 “경기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앞으로 좋아질거고, 열정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서울 감독 데뷔전을 돌아봤다.

K리그 최고의 지략가로 뽑히는 김기동 감독과 이정효 감독의 맞대결은 K리그 팬들의 관심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이날 광주축구전용구장은 7,700석이 매진되면서 뜨거운 열기가 수치로 나타났다. 다만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첫 승 기회 다음으로 미뤘다.

김기동 감독은 “준비한 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감독하면서 첫 경기 패배는 처음이다. (인천전) 홈에서 하는 경기고 부진을 씻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어느 팀을 이기겠다는 것보다 선수들과 아쉬운 부분을 조합해 홈에서 팬분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FC서울과 재계약을 이룬 뒤 김기동호의 첫 주장이 된 기성용도 홈 개막전 승리를 두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기성용은 “첫 경기 많은 팬분이 찾아오셔서 감사했다. 죄송스럽게도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며 “홈에서 더 많은 분이 응원을 보내주신다는 걸 선수들도 잘 안다. 첫 경기보다 훨씬 열성적으로 임할 것이고, 팬분들에게 승리를 드릴 수 있는 경기가 되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기동 감독이 부임하면서 주장 완장은 팀의 전설인 기성용에게 향했다. 베테랑인 기성용은 김기동 감독과 선수들의 연결고리가 되어 팀 분위기가 좋은 방향으로 향하도록 큰 힘을 쏟고 있다.

기성용은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에 가교 구실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감독님이 새롭게 오셨기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선 분명히 선수와 감독 모두 적응이 필요하다”라고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곧바로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프로의 세계에선 결과가 중요해서 그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분명한 건 감독님의 시간이 필요하고, 선수들도 변화하면서 감독님의 요구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기성용은 “저희 뒤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부족하지만 선수들도 최선을 다할 거다. 선수들이 부족함 없이 작년보다 좋은 모습으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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