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검증구역’ 이승국 “여전히 정답을 내리긴 어렵다” 종영소감
유튜버 겸 방송인 이승국이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종영 소감을 7일 전했다.
이승국은 최근 종영한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에서 닉네임 테드로 활약했다.
‘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들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예능이다.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 4개 분야에서 서로 다른 이념을 가진 12인이 9일의 합숙 기간 동안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을 전개해 화제를 모았다.
‘더 커뮤니티’에서 이승국은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평화주의자 테드 캐릭터로 신선함을 안겼다. 출연진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살뜰히 챙기면서도 본인의 소신은 끝까지 지키는 강단 있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프로그램 내 토론 진행부터 과열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중재자 역할까지 도맡으며 본인의 재능을 200% 발휘했다.
‘더 커뮤니티’ 종영 후 이승국은 소속사를 통해 “매주 어떤 날의 이야기가 어떻게 담겼을까 긴장하고 설레며 몇 주를 보냈다. 그 이야기에 보여주시는 시청자분들의 반응들도 참 신기하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공지를 알리는 음악이 울리던 모든 순간’을 꼽았다. 이승국은 “경쾌한 느낌의 멜로디인데 그 뒤에 이어지는 미션들이 늘 서늘했기 때문인지 집에서 방송을 보는데도 공지 음악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긴장이 되더라”며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국은 “상대의 마음에 악의가 들어있진 않을 것이라는 신뢰, 방법이 달라도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서로를 존중하고 공존하기 좀 더 쉽지 않을까. 여전히 정답을 내리긴 어렵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승국은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에서 일당백 활약을 펼치며 사랑받고 있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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