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김신영이 ‘문재인 시계’ 자랑해서 잘렸다고? 황당”

임정환 기자 2024. 3. 7.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KBS '전국노래자랑' MC에서 하차 통보를 받은 개그우먼 김신영을 언급하며 "특정 집단이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KBS 시청자 게시판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 1년 반 만에 자르냐? 송해는 40년 했다' '시청률이 반토막났어도 더 기다려줘야 한다'라는 등 김신영 하차에 반대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희석은 얄미울 정도로 ‘중간’”
김신영. MBC 에브리원 캡처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KBS ‘전국노래자랑’ MC에서 하차 통보를 받은 개그우먼 김신영을 언급하며 "특정 집단이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KBS 시청자 게시판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 1년 반 만에 자르냐? 송해는 40년 했다’ ‘시청률이 반토막났어도 더 기다려줘야 한다’라는 등 김신영 하차에 반대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신영이 문재인시계 자랑해서 잘렸다’는 글까지 있다며 진짜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김신영 씨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낸 적 없다. ‘문재인시계’는 이번에 좌파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연예계와 정치계는 사람들 인기를 먹고 사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인기가 있으면 무대 오르고 인기가 없으면 내려오는 연예계가 정치판보다 더 냉정하다"면서 "방송계에선 바로 전날 하차를 통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주일 전 통보면 양반이다"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후임인 남희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전 의원은 "이것이 프리랜서의 운명인데, 애먼 남희석 씨를 ‘골수 우파’ ‘국민의힘하고 관계가 있다’며 몰아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남희석과 과거 방송을 같이 했었다며 "얄미울 정도로 ‘중간’에서 꼼짝도 안 한다. 그는 연예인으로서 정치와 선을 그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남희석 씨, 굴하지 말고 제2의 송해가 돼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고 송해의 후임으로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고 있던 김신영의 하차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 5월부터 송해가 34년간 진행을 맡았고, 2022년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김신영이 바통을 이어받은 바 있다. 김신영이 약 1년 5개월 만에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하게 되자 일각에서는 KBS와의 ‘정치성향’ 차이로 하차 통보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