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e-모빌리티’…글로벌 혁신특구 도전
[KBS 광주] [앵커]
1,2인용 초소형 전기차 등 차세대 이동수단을 일컫는 용어가 바로 e-모빌리티입니다.
국내에서는 영광군이 가장 먼저 뛰어들면서 e-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데요.
e-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위해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도전에 나섰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e-모빌리티 특화단지인 영광 대마산단의 지식산업센터입니다.
수출용 전기 트랙터는 물론 국내 배달에 자주 쓰이는 초소형 전기차 등이 한데 모여있습니다.
e-모빌리티라 불리는 이런 교통수단은 국내에서만 이미 50만 대가 보급됐고, 탄소배출 감소에 도전하는 베트남 등 동남아와 유럽에서 특히 한국의 e-모빌리티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기업의 매출액도 최근 4년동안 5천억원이 넘은 가운데 지난해 영광에서 열린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는 1억달러가 넘는 수출계약도 성사됐습니다.
[이득운/한국 스마트 e-모빌리티 협회장 : "기존에는 해외부품에 많이 의존했는데 (지금은) 국내 기업들의 기술개발이 하이클래스(높은 수준)로 올라왔고 기술집약이 다 되어 있기 때문에..."]
하지만 산업 규모가 커지는만큼 해외 조립공장 인증 기준 등 까다로운 규제 해결은 물론, 미래형 e-모빌리티 신제품 개발과 국제기준 테스트까지도 요구되는 상황.
이 때문에 e모빌리티의 도약을 위해 정부가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해소와 관련 산업의 인허가 그리고 수출 시장 확대까지 정부의 투자가 직접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재웅/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 :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서 전남도의 영세한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남도가 함게 지원하는 것이 글로벌 혁신 특구입니다."]
연평균 10% 성장세와 잠재적 시장 가치 75조원이라고 평가받는 e-모빌리티 산업이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으로 더 큰 도약이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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