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도 vs 오재현 슈퍼리그의 슈퍼맨은 나야 나!
[앵커]
동아시아 최강의 농구 클럽을 가리는 동아시아슈퍼리그 4강전에서 두 한국팀 정관장과 SK가 맞붙습니다.
돌아온 필리핀 특급 정관장의 아반도와 떠오르는 야전사령관 SK 오재현이 승부의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12시, 세부 막탄 공항에서 난데없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동아시아슈퍼리그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을 환영하는 공연인데 이렇듯 필리핀 특급 아반도의 참가로 현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아반도는 2개월 넘는 재활 끝에 이번 대회에 맞춰 복귀했습니다.
[렌즈 아반도/정관장 : "동아시아 슈퍼리그에 나가고 싶어서 더 재활에 집중했고요. 필리핀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긴장도 되지만 훨씬 기쁩니다."]
내일 이 관중석, 아반도와 정관장 팬들로 가득 찰 것으로 예상하는데 SK 선수단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SK는 지난해 EASL 결승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번번이 정관장에 무릎을 꿇었던 만큼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핵심 가드 김선형은 빠졌지만, 국가대표까지 승선하며 부쩍 성장한 오재현이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습니다.
[오재현/SK : "아반도 선수만 저희가 잘 경계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응원전에) 말리지 말고 한국에서 저희 응원해 주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
결승을 두고 만난 한국 팀 간의 대결이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부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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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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