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효과’ 어디까지? 임영웅 기록 넘어 설까?
[앵커]
올 시즌 프로축구 FC서울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린가드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주말 서울의 홈 개막전 예매 열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요.
임영웅 효과 속에 세워진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넘보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K리그에 불어닥친 임영웅 효과는 엄청났습니다.
임영웅의 시축과 공연으로 45000여 명의 관중이 들어와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쉽사리 깨지기 어려워 보였던 이 기록에 린가드 열풍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일요일 서울의 홈 개막전에 벌써 37,000여 장의 티켓이 팔렸는데, 작년 임영웅 효과 때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기성용/FC서울 : "많은 팬분들이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실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고, 훨씬 더 열정적으로 선수들이 임할 것입니다."]
린가드도 홈 데뷔전을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며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린가드의 경기력입니다.
광주 원정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몇 차례 보였지만 옐로카드를 받는 등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 "감독을 하면서 첫 경기는 처음 졌고, 그렇기 때문에 좀 당황스러운데 (홈 개막전은) 부진을 씻기 위해서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피리부는 세리머니로 유명한 린가드 열풍이 이름값에 의존한 반짝 효과에 그칠 지, K리그 흥행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갈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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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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