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024 총선 대전 유성구을 후보를 만나다
[KBS 대전]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별 후보자를 소개하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대전에서 가장 먼저 대진표를 확정하고 다선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 간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대전 유성구을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덕특구가 있는 대전 유성구을 선거구는 우리나라 과학 1번지로 통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과학 관련 정책과 이슈에 민감하고 평균 연령이 40살 안팎일 정도로 젊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유성구 인구가 늘면서 2016년 신설돼 앞서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다선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 간 정면승부가 예고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출마 직전까지 연구현장에 있던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유성구에서만 내리 5선을 한 현역 이상민 의원이 6선에 도전합니다.
두 후보 모두, '정부 지출 예산 5% 법제화'로 안정된 연구개발 예산 확보를 1호 공약으로 꼽으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습니다.
[황정아/민주당 예비후보 :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가 지금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을 정부 총지출 대비 5%로 하는 법안을 생각하고 있고."]
[이상민/국민의힘 예비후보 : "자의적으로 왔다 갔다 하지 않도록 아예 국가재정법에 세출예산의 5%를 과학기술 연구개발로..."]
강점으로 황정아 후보는 현장 경험을 꼽았고,
[황정아/민주당 예비후보 : "20년 동안 현장에서 일해온 현장 과학자입니다. 과학자들이 느끼고 있는 고충, 현안 문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상민 후보는 관록을 내세웠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예비후보 : "정치도 나름의 전문적인 영역이고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정치 초보라는 우려에 황정아 후보는 패기로 답했고,
[황정아/민주당 예비후보 : "그만큼 제가 더 발로 뛸 것이고요. 많은 분 찾아 뵙고 왜 황정아가 유성에 가장 적합한 인재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적 변경에 따른 비판에 이상민 후보는 명분을 강조했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예비후보 : "연구개발 예산 삭감 파동 같은 것이 더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 힘 있는 정치인이 여권 내에, 여당 내에 있어야겠다."]
거대 양당에서 일찌감치 공천을 마무리 한 가운데,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뒤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김찬훈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 3파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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