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共, 슬로바키아의 친 러시아 행보에 정부대화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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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공화국은 이웃 슬로바키아 정부가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의 서방 정책기조에서 멀어지고 러시아와 가까와지고 있다면서 정부간 대화 중단을 공표했다.
7일 가디언 지에 따르면 최근 슬로바키아의 외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튀르키예에서 회동한 뒤 체코 공화국 내에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외교 이견에 따른 갈등이 표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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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체코 공화국은 이웃 슬로바키아 정부가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의 서방 정책기조에서 멀어지고 러시아와 가까와지고 있다면서 정부간 대화 중단을 공표했다.
두 나라는 냉전 시절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 독립한 뒤에도 경제 분야 등에서 아주 긴밀한 유대를 이어왔다. 두 나라는 동시에 유럽연합(EU)과 나토에 가입했다. 체코 공화국의 동쪽에 위치한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와 접해 있다.
7일 가디언 지에 따르면 최근 슬로바키아의 외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튀르키예에서 회동한 뒤 체코 공화국 내에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외교 이견에 따른 갈등이 표출되었다.
전날 체코 공의 페트르 피알 총리는 "여러 매우 중대한 사안에서 견해가 다르다는 사실을 도저히 감추기 어렵다"면서 두 외무장관의 만남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피알 총리는 이어 "우리 정부는 이 시점에 슬로바키아 공화국 정부와 정부간 대화를 가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체코 공화국의 얀 리파프스키 외무장관은 "친구라면 서로에게 정직해야 하며 꺼내기 어려운 말도 서로 이야기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토 피코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승리에 정권을 다시 잡았는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의 중지를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서방의 대 러시아 경제 제재를 비판했다.
취임 후 러시아와 우크라의 타협을 주장했던 피코 총리는 지난 주말 소셜 미디어에 "우크라 평화를 달성하겠다고 서방은 거듭 말하고 있지만 진지하게 여겨지지 않는다"면서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우크라 전쟁을 이용해서 러시아를 경제적, 군사적 및 정치적으로 약하게 만들겠다는 서방의 전략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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