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종섭 호주대사 출국금지, 알 길 없었다"

대통령실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출국금지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오늘(7일) 대사 임명 과정에서 출국금지 사실을 인지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수처의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알 수 있는 바가 없다며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이 수사 상황을 물을 수도 없고 답해주지도 않는, 법적으로 금지된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호주대사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엔 대사 임용과 관련해서는 그 뒤로 어떤 논의가 되고 있는지는 아는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최근 호주대사로 임명됐는데,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로 출국 금지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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