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문제 있는 것 같다” KT 정성우, 1174일 만에 2경기 연속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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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우(31, 178cm)가 1174일 만에 2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렀다.
정성우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무른 건 지난 2020년 1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경기 후 KT 송영진 감독은 정성우에 부진에 대해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발 아픈 걸 안고 지금까지 경기를 소화해왔다. 진통제를 먹으면서 계속 뛰고 있어서 컨디션 기복이 있다. 지금은 다운된 상태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174일 만에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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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우의 농구인생은 수원 KT 이적 전과 이적 후로 나뉜다. 창원 LG 시절에서 비중이 높지 않은 식스맨이었지만 KT에 새 둥지를 튼 뒤 단숨에 주전으로 올라섰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48경기 평균 9.7점 2.1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48경기 평균 9.9점 2.3리바운드 4.1어시스트)에는 더 좋은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에도 45경기 평균 8.5점 2.2리바운드 5.1어시스트로 KT 앞선의 한 자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성우는 부진에 빠졌다. 3일 LG전에서 25분 38초를 뛰며 무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는 19분 36초 동안 무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다. 2경기에서 야투 11개를 시도해 단 1개도 넣지 못했다.
정성우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무른 건 지난 2020년 1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날짜로 계산하면 무려 1174일 만이다. LG 소속이었던 그는 2020년 12월 12일 KT, 12월 18일 원주 DB전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식스맨으로 2경기 모두 출전 시간이 10분을 넘지 않았다.
경기 후 KT 송영진 감독은 정성우에 부진에 대해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발 아픈 걸 안고 지금까지 경기를 소화해왔다. 진통제를 먹으면서 계속 뛰고 있어서 컨디션 기복이 있다. 지금은 다운된 상태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성우의 부진과 동시에 KT는 3연패에 빠지면서 주춤하고 있다. 현재 29승 16패로 3위 LG(29승 17패)와의 승차가 0.5경기까지 좁혀졌다. 4위 서울 SK(28승 18패)와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해 연패가 길어진다면 4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1174일 만에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정성우. 올 시즌 KT의 전력의 포지션별로 탄탄하지만 그가 공격에서 힘을 내줘야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과연 다음 경기에서 정성우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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