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우천, 문예시설 추진 잇따라…관광자원화 ‘기대’

엄기숙 2024. 3. 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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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보통 횡성군 하면, 주력 산업으로 농업과 축산업을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관광업이 약했다는 의민데요.

그런데, 최근 횡성 우천면의 두곡문화복합단지에 문화와 체험시설 설립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라마 토지 세트장이 있던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입니다.

서울시가 '문화자원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여기엔 기념물과 유물 등 38만 점을 보관하고, 동시에 주민들에게도 전시합니다.

내년 4월, 문을 엽니다.

근처엔 사립 미술관 조성도 추진됩니다.

2026년까지 120억 원을 들여 한국화와 현대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5동으로 꾸며집니다.

목재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수 있는 목재체험장도 곧 공사를 시작합니다.

2025년까지 690㎡의 땅에 놀이터, 체험 설비 등이 마련됩니다.

여기에 습지를 활용한 생태공원과 산림레포츠공원 조성도 추진됩니다.

부족한 관광 자원을 문화와 자연에서 찾는다는 전략입니다.

[김명기/횡성군수 : "문화유산이 횡성이 적은 편입니다. 새로운 문화공간들을 만들어 내서 생활인구, 즉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이런 사업이 다 마무리되면, 1년에 140만 명 수준인 생활인구가 500만 명까지 늘 거라는게 횡성군의 기대입니다.

특히, 이곳은 KTX 횡성 역으로부터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지역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에 있던 드라마 세트장이 10년 넘게 방치됐던 만큼, 잇따르는 대형 건설 사업에 대해 주민들도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권재현/두곡리 이장 : "부지가 많이 남은 상황인데 거기에 대해서 주민들 소득이 같이 창출될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횡성군은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를 감안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시설 등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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