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牛)프라이즈” 반값 한우 맘껏 드세요
[앵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줄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가 열립니다.
밥상 물가를 낮추는 동시에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선데요.
저렴한 한우, 어디서 언제까지 구매할 수 있는지, 이수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매장에서 한우를 구워주는 시식행사가 한창입니다.
한우를 굽는 사람은 농식품부 장관과 한우협회장.
한우 할인 판촉 행사에 나선 겁니다.
["맛있게 드세요."]
1등급 한우 가격이 등심 100 그램에 6,400원대, 국거리는 2,400원대입니다.
평소에 비해 최대 50%,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서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저마다 두어 팩씩 골라 듭니다.
[강효정/서울 강남구 : "오늘 한우 가격이 굉장히 싸고요. 삼겹살이 100그램에 한 2,300원 이러거든요. 지금 100그램에 2,400원이니까 거의 비슷하죠."]
이번 할인행사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400여 곳에서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유통단계를 줄인 할인행사로, 재원은 한우자조금과 농협 자금으로 감당합니다.
[민경천/전국한우협회장 : "왜 농가는 망해 가고 있는데 우리 소비자들은 비싸다는 느낌을 가질까? 이게 유통경로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육두수가 늘어, 올해 시장에 나올 한우는 97만 마리로 역대 최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산농가는 사룟값 등 생산비는 오르는데, 공급 과잉으로 한우 가격은 오히려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미령/농식품부 장관 :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면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대대적인 한우 할인 행사를 시작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에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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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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