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고교학점제 걱정마세요!”…온라인학교서 과목 수강
[KBS 전주] [앵커]
내년부터 고교 학점제가 전면 시행되죠.
하지만 농어촌 작은학교는 개설 과목과 교사가 많지 않아 고민이 큽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에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인터넷에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학교를 마련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학교는 교실이 아닌 방송 스튜디오에서 교사가 카메라를 보며 수업을 진행합니다.
전자칠판을 활용한 모든 수업 과정이 학생 노트북 모니터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이 온라인 학교는, 첫해인 올해 정치와 경제, 물리학, 중국어, 인공지능 등 17개 과목, 35개 강좌를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16개 고교에서 모두 3백40여 명의 학생이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학생 수가 적고 특정 교과 교사가 없는 농어촌 작은학교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지애/전북 온라인학교 교사 : "내년부터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선택권이 굉장히 중요해지는데요. 이런 온라인학교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이 진짜 듣고 싶은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가상공간에도 고교학점제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기반이 구축됐습니다.
교과 정보와 진학 설계 등을 체험형 콘텐츠로 메타스쿨 안에 담았습니다.
가상공간 안에서 수강 신청과 진로 상담도 가능합니다.
[이진호/전북교육청 고교교육과정담당 장학사 : "고교학점제와 새로운 2022 교육과정, 그리고 과목에 대한 다양한 소개들을 비롯한 여러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요."]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 수업 비중은 점차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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