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버저비터 작렬’ KCC, KT에 신승→2연승 질주…KT는 3월 열린 3경기 ‘전패’

노찬혁 기자 2024. 3. 7. 21: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KCC 이지스가 수원 KT 소닉붐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KBL
부산 KCC 이지스가 수원 KT 소닉붐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KBL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부산 KCC 이지스가 치열한 혈투 끝에 수원 KT 소닉붐을 제압했다.

KCC는 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KT와  6라운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6-94로 신승을 거뒀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지난 3일 서울 SK 나이츠에 발목을 잡혔지만 5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전을 시작으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5승째를 생겼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비스와 승차도 1.5경기차로 빌렸다.

반면 KT는 3연패 늪에 바졌다. 지난달 열린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던 KT는 이달 열린 3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특히 KCC와 2경기를 모두 패했고, 상위권에 위치한 창원 LG 세이거스에도 패하며 싱위권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KCC는 허웅과 라건아가 각 18득점씩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현과 이호현, 정창영, 알리제 드숀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리바운드에서 밀렸지만 턴오버를 단 6개밖에 기록하지 않으며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부산 KCC 이지스가 수원 KT 소닉붐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KBL

KT는 패리스 배스가 29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한희원이 20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하윤기와 허훈이 생각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턴오보도 8개를 범하는 등 KCC보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1퀴더 KCC가 먼지 포문을 열었다. 이승현의 연속 5득짐을 앞세워 치고나갔다. 1쿼터 막판 추격을 당할 때에도 정창영의 석점포가 터졌다. 결국 KCC가 1쿼터에 27-23의 리드를 잡았다.

KCC는 2쿼터에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쿼터 초반부터 연속 4득점, 5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9점 차까지 벌어졌다. KT는 허훈과 하윤기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KCC는 드숀이 득점포에 가세하며 52-4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양 팀의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KCC 허웅이 2슛짐으로 후반전의 시작을 알렸고, 3점 차까지 따라잡힌 상 황에서는 정창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쿼터 믹판에는 라건아와 이호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75-65 10점 차로 리드했다.

KT는 4퀴터 매서운 추격에 나섰다. KT는 한희원의 3점슛이 림 안을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88-76에서는 KT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허훈과 문정현이 각각 연속 4득점, 8득점을 책임지며 순식간에 턱 밑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경기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KT 허훈이 2점슛을 넣으며 1점 차 경기가 계속됐다. KT는 반칙을 끊어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허웅이 자유투 1개만 성공하자 배스가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있다.

모두가 KT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KCC는 빠르게 공격을 진행했고, 허웅에게 불을 전달했다. 허웅은 혼자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드리블한 뒤 3점슛을 던졌고, 그대로 들어가며 96-94 KCC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