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친윤은 불패?…“시스템 아닌 기득권 공천”
[앵커]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국민의힘 공천에 '친윤 불패'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국민의힘 공천은 기득권 공천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공정한 공천 시스템 결과라며 반박했습니다.
이현준 기잡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213곳의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
공천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친윤 불패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던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가 있긴 했지만 이후 컷오프된 친윤 의원은 한 명도 없다는 겁니다.
이철규, 권성동, 윤한홍 의원 등 친윤 의원 대부분은 현 지역구에서 공천장을 받았고, 유경준 의원 등 비윤계나 계파색이 옅은 인사들 위주로 공천이 배제되거나 지역구가 재배치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은 기득권 공천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보은 공천, 특권 공천, 현역 불패, 기득권 공천에 반해서 민주당의 혁신 공천, 투명 공천, 시스템 공천, 공천 혁명이 국민들께서 보시게 될 것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공천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라며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물이 공천받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 당에 와서 가장 가깝게 지내고 가장 매일 보는 우리 김형동 비서실장도 단수가 아니라 경선을 합니다. (제가) 어떤 종류로든 간에 관여한 것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공천 탈락 의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게 과제로 남은 가운데 한동훈 위원장은 과거처럼,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하는 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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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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