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명이 하지 못한 일' 하는 이정후 1억1300만 달러가 '패닉 계약'?...리드오프+중견수 문제 일거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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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왜 이정후를 그토록 원했는지가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1번 타자 때문에 골머리를 썩혔다.
1번 타자와 중견수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이정후는 1억1300만 달러 계약이 결코 '패닉 계약'이 아닌 '합리적 계약'임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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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1번 타자 때문에 골머리를 썩혔다. 마땅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가 1번 타자로 기용한 선수는 무려 9명이었다. 모두 실패했다.
또 중견수도 없었다.
코디 벨린저가 있지만 그는 10년 2억7천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었다. 또 그는 1번 타자감이 아니다.
그런데 이정후가 포스팅을 했다. 물론 오래 전부터 그를 주시해왔지만 다른 팀이 협상 과정에서 하이잭하는 경우는 허다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그 예다. 샌프란시스코 고위 인사는 일본까지 날아가 그를 유혹했지만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포스팅하자마자 다른 팀과 비교되지 않는 베팅을 했다. 1번 타자와 중견수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계약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큰 어려움없이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그 규모가 다소 파격적이었다. KBO 출신인 데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에게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은 좀 심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간판 타자 스즈키 세이야와 요시다 마사타카보다 나은 규모였다. 일각에서는 '패닉 계약'이라고 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그런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은 정확했다.
이정후는 5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했다. 홈런도 쳤다. 공격 슬래시시 라인은 0.462/0.533/01.302이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이정후는 1억1300만 달러 계약이 결코 '패닉 계약'이 아닌 '합리적 계약'임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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