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홍영표 "국민의힘, 과반 넘는 제1당...그 이상도 가능"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3월 7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홍영표 무소속 의원
[정면승부] 홍영표 "국민의힘, 과반 넘는 제1당…그 이상도 가능"
- 野 탈당, 여러 가지 생각 교차…"시원섭섭해" 동굴에 갇혀있다 풀려난 느낌
- 박광온, '하위 20%' 치밀한 계획 있었던 것으로 보여…'이재명 사당화' 완성됐구나 생각
- 민주연합, 기호 3번 받으려면 7명 필요…많으면 1~2명 정도 더 합류할 수도
- 홍영표, 문재인 예방…文 역할 하기 어려운 조건, 민주당 승리 생각을 갖고 있어
- 조국혁신당, 만들어진 배경 이해…野, 조국 신당, 민주당에 비판적인 분 참여
- 총선 D-35, 민주연대·새로운미래에서 1석이라도 얻어 새로운 정치 토대 만들어야
- 비례 포함, 최소한 5석 얻는 성과 있다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힘을 합쳐서 나갈 것
- 국민의힘, 1당 하고 과반은 최소 넘을 것…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 그럼 말씀드린 대로 스튜디오에 홍영표 의원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영표 무소속 의원(이하 홍영표) : 네, 반갑습니다.
◇ 신율 : 제가 이게 지금 더불어민주당을 붙여야 되는지 안 붙여야 하는지 잘 몰라서, 그냥 홍영표 의원님이라고 그랬는데 탈당계가 접수가 됐습니까?
◆ 홍영표 : 네, 됐습니다. 여기 오는 차 속에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탈당 접수가 완료됐다는.
◇ 신율 : 그러시구나. 어떠세요? 그거 딱 문자 보시니까 기분 어떠셨어요?
◆ 홍영표 : 글쎄요. 뭐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그래도 뭐 시원섭섭하달까요? 그런 정도로 표현하겠습니다.
◇ 신율 : 당연히 섭섭은 당연하시겠죠. 몇 년 민주당 생활하셨죠? 20년?
◆ 홍영표 : 저희 한 20년 됐죠.
◇ 신율 : 그러니까 그건 당연히 섭섭하시고 시원한 측면은 어떤 면에서 시원하세요?
◆ 홍영표 : 뭐라 그럴까요? 어떤 동굴에서 갇혀 있다가 그냥 풀려난 느낌입니다. 정말 지금 민주당에서 여러 가지 우리들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이렇게 침묵하고 또 그것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그런 어떤 답답함들이 오랫동안 지속됐습니다. 사실 지난 한 2년 동안 이재명 현 당 대표가 대선에 패배하고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그다음에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또 계양으로 나오고. 서울시장 후보오 송영길 전 대표가 나오고 그러면서 지방선거 참패하고. 그 뒤로도 또 우리 당에서 위성정당 안 만들겠다고 몇 번 국민들에게 약속했습니까? 그걸 또 뒤집어서 지금 이번에 위성정당도 만들고 국민들한테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 전 국민들한테 약속해놓고 또 그걸 뒤집어서 그걸 부결시켜 달라. 이뿐만 아니라 지금 이번 지금 민주당의 현주소를 아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게 공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제가 벗어나니까 사실 그거는 너무나 참 어떤 해방감을 느낍니다.
◇ 신율 : 사실 제 후배 중에 한 명이 정치부 기자를 아주 오래 한 친구가 있어요. 근데 이 친구랑 예전에, 요새가 아니고 예전에 한 번 얘기를 하다가 소주 한잔 먹으면서 얘기를 하다가 민주당이든 국민의힘당이든 원내대표 한 분은, 물론 이제 홍 의원님도 원내대표를 하셨지만. 원내대표 분들은 이게 공천에서 잘 제외가 안 된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 문제를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건데. 어젯밤에 저는 뭐 딴 것보다도 원내대표 지내시는 분도 안 되는구나... 어떻게 보셨습니까, 그분?
◆ 홍영표 : 저는 사실 이제 어제 결과에 대해서 여러 지역들은 참 위험하다, 이렇게 생각했지만 박광온 원내대표는 사실 그렇게 생각을 안 했거든요? 그리고 또 박광온 전 대표는 이제 하위 평가 20% 들어가고 오늘 뉴스를 보고 알았습니다.
◇ 신율 : 오늘 얘기했죠.
◆ 홍영표 : 저는 원내대표 한 사람을 그렇게 하위 평가에 집어넣어서, 그러니까 아주 치밀한 어떤 기획 또 계획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의 어떤 희생자가 된 거죠. 그런데 해도... 또 박광온 전 원내대표만 하더라도 상당히 합리적이고 당 내에서 정말 인품도 훌륭하고 해서 의원들도 굉장히 많이 따르고, 그래서 원내대표가 되는 거 아닙니까?
◇ 신율 : 그럼요.
◆ 홍영표 : 이런 경선에서 정말 어떤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 이런 것들이 정말 말 그대로 이제는 완성됐구나 하는 생각을 어젯밤에 했습니다.
◇ 신율 : 지금 이제 설훈 의원님하고 함께 민주연합, 그래서 새로운미래에 이제 같이 동참을 하실 것 같은데, 그렇죠? 근데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몇 분 같이 더 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기호 문제 때문에.
◆ 홍영표 : 그러면 좋죠. 근데 저희가 이제 아시겠지만 3번을, 그러니까 정당으로서 3번 기호를 받으려면 7명이 필요합니다. 현재 4명 아닙니까?
◇ 신율 : 그래도 5명 되면 전국 동일 기호로 나갈 수 있는 거잖아요?
◆ 홍영표 : 그래서 이제 여러 가지 또 정부에 지원받는 것도 달라지고 이런데, 많으면 한 명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저는 사실 함께 고민했던 많은 의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이렇게 결국은 경선에 참여하고 정말 지난번에 이제 어떤 언론에서 31명의 하위 평가자를 발표를 했잖아요?
◇ 신율 : TV조선.
◆ 홍영표 : 그 리스트가 정확합니다. 그중에서...
◇ 신율 : 맨날 정확하다고 얘기합니다.
◆ 홍영표 : 제가 나중에 이제 '나 하위 20%에 들어갔다.' 이렇게 저처럼 공개한 사람들이 한 10명 정도 되거든요? 근데 나머지들을 제가 다 압니다. 대개 보는데 이제 보면 친문 비명이 28명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그런 것들도 보고... 그걸 넘어서서 이번 총선에서 정말 반대 세력들, 이재명 대표의 반대 세력, 방탄 정당에 걸림돌이 된 사람은 없애야 되겠다, 이런 기획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그중에 하나가 지난번에 우리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이게 한번 문제가 됐고. 그 업체가 이렇게 당의 어떤 공식적인 절차나 이런 것 없이 이제 끼워넣기를 했고, 그 업체가 또 문제를 많이 야기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필모 선거관리위원장이 '내가 이런 상태에서는 내가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를 할 수 없다' 해서 사퇴까지 하셨죠. 그래서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어제 이제 이런 경선은... 또 하나는 우리... 당이 이제 이번에 사실 밀실, 비선, 사천 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것들이 이제 제대로 실행이 된 거죠. 그렇게 됐고, 또 하나는 어제 저녁에 이걸 보면, 지금 우리 민주당의 어떤 소위 개딸이라 부르는 이런 어떤 강성 당원들의 구조. 이것이 지금 민주당의 어떤 문제다 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얘기를 많이 했지만 이제 저도 사실은 정말 당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마지막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이번에 하위 10프로에 들어갔고, 상대가 가산점을 받으면 거의 한 40%의 불이익을 받고라도 저는 사실 그렇게 하면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경선이라도 해달라 했는데 아예 하여튼 어떤 예외에서 공천 배제를 한 거죠. 그래서 저는 이제 그런 과정을 쭉 보면 작년부터 우리 민주당에서 뭔가 그래도 민주당의 어떤 전통과 역사 가치와 노선, 정체성 이런 것들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했던 많은 의원들이 있습니다. 그거 이제 지금 윤석열 검찰 독재, 이 무도한 이것에 맞서서 우리가 단결해야 된다. 이 논리 앞에서 밖으로 크게 목소리를 낼 수가 없었죠. 그러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고 그것이 지금 이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의원들 개개인들이 어떤 선택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이 됐고. 결국은 민주당에서 지금 더 이상 저는 탈당할 의원은 없다 있으면 1명이나 2명이나 그렇게 봅니다.
◇ 신율 : 근데 홍영표 의원님께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이제 방문을 한번 해주셨고 이랬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금 이런 상황에서 총선 국면에서 나름대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홍영표 : 저는 아마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는 이미 그 역할을 하기가 어려운 조건이죠.전직 대통령으로서 어떤 정치 현안, 이것에 그냥 일상적으로 개입하고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단순하게 지금 어떤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 총선이 너무나 중요하고. 그런 데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데. 아무튼 뭐 저는 지금 총선 상황이 어찌 됐든 지금 민주당이 연초에 비해서 정당 지지율이 한 10% 이상 떨어지고 이 추세가 좋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걱정은 함께 나누었습니다만 어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이야기까지는 제가 그렇게 깊게 나눈 건 아닙니다.
◇ 신율 : 그래도 만일 우리가, 가정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한마디를 하거나 이러면 영향력이 좀 있기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다고 가정했을 때는?
◆ 홍영표 : 지금 이재명 대표나 지도부는 아마 전혀 문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거를 귀 기울이지 않을 겁니다.
◇ 신율 : 제가 이런 상황에서 조금 또 생각나는 게 조국 전 장관이 조국혁신당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 조국혁신당이 그것도 아주 특이한 현상이라고 사실 바라본 게, 이해찬 대표 21대 총선만 하더라도 열린 민주당하고 분명히 선을 그었거든요? 그때 이해찬 대표. 그런데 지금은 협력도 하고 뭐 이렇게 막 그래가지고 그게 저는 굉장히 좀 아주 특징적이라고 바라봤는데, 조국혁신당 어떻게 보세요?
◆ 홍영표 : 저는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지는 어떤 배경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으로서는 무슨 위성정당 하나를 만들지 않았습니까? 진보당과 시민사회와 함께 이걸 만들었는데 과연 이건 어떻게 하려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볼 때는 아마 이제 조국 신당이 지금 민주당에 대해서 그래도 좀 비판적인 분들도 거기에 지금 많이 참여하고 특히 호남 같은 데서 제가 많이 참여한다고 들었거든요?
◇ 신율 : 조국혁신당이요, 네.
◆ 홍영표 : 그쪽에 이제 지지가 좀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는데, 아마 이제 지금 총선을 앞두고 연대의 제스처, 이렇게 쓰게 되면 또 그 위성 만들어놓은 위성정당하고 조국신당하고 관계 속에서 어떻게 될지. 거기에서도 어떤 갈등과 이런 게 나올 것 같은데 어떤 판단을 하고 계산을 해서 그렇게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신율 : 그게 저도 굉장히 좀 이게 일반적으로 우리가 예측하는 거하고 좀 많이 다르다 이런 생각을 해서 제가 여쭤본 거고요.
◆ 홍영표 : 저도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좀 약간 미스테리입니다.
◇ 신율 : 그리고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앞으로 어떻게 재건하실 수 있다라고 보세요?
◆ 홍영표 :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지금 총선이 35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이번 총선에서 한 석이라도 좀 얻는, 그래서...
◇ 신율 : 민주연대하고 새로운미래?
◆ 홍영표 : 새로운미래든 하여튼 저는 윤석열 검찰 독재와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 이걸 넘어서서 새로운 정치의 토대 이걸 좀 만드는 것이 한 석이라도 하는 겁니다.
◇ 신율 : 원내 정당이 되는 거죠?
◆ 홍영표 : 그래야 원내 정당이 되는 거 아닙니까? 저는 이제 이번 그래서 지금 35일밖에 남지 않아서 저희가 뭐를 해도 지금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게 끝나고 나서 아마 본격적으로 우리가 어떤 새로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할 수 있는 이런 토대를 정당을 어떻게 건설할 거냐가 그 이후로 본격적으로 이야기될 것 같고요. 이번에는 정말 제 목표는 최소한 5석이라도 비례까지 포함해서 얻는 성과가 있다면 그것을 위해서 모든 그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이렇게 힘을 합해서 나가야 한다 이런 생각입니다.그런데서 지금 이제 새로운미래는 이미 정당으로 설립했잖아요?
◇ 신율 : 그럼요. 플랫폼이죠. 일종의.
◆ 홍영표 : 이번에도 보니까 이름을 하나 바꾸려고 해도 일주일 걸려요. 엄청 걸리죠.
◇ 신율 : 어떤 이름을 가지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심사를 해야 합니다. 이 이름을 쓸 수 있느냐 마냐. 그래서 그런 것이 다 불가능하고 또 하나, 저는 또 새로운미래가 지금까지 또 하나의 대안의 어떤 정당으로서 그래도 지금 쌓아온 성과가 있고 노력한 것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문제는 우리가 오늘도 아침에 서로 모여서 너무 형식적인 문제, 절차 여기에 매달리다가 또 다른 어떤 혼선과 갈등 이런 것이 일어나면 안 된다 해서 그 문제는 뭐 아마 어떠한 문제도 없이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뭐 새로운미래당 이렇게 가도 됩니다. 저희들이 입당하면 그걸로 되거든요? 그리고 다음 주 정도가 되면 선대위가 출범해서 저희가 이제 총선에 이제 본격적으로 돌입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후보들 등록은 20일이니까 불과 뭐 그렇게 되면 열흘도 안 남게 되거든요.
◇ 신율 : 지금 선대위 말씀하셨는데 이해찬 전 총리가 민주당 선대위원장 뭐 이런 얘기도 나오는 모양인데 어떻게 보세요?
◆ 홍영표 : 아마 저도 언론에서 이렇게 들었습니다마는 제가 알기로 당에서 좀 선대위를 그래도 좀 뭐라고 그럴까요? 통합형의 이런 걸 하려고 노력하는데 아마 그게 이제 몇 분들이 응하지 않고 이러면서 이제 내부적으로 이렇게 한다면 아마 이해찬 대표가 맨 우선순위겠죠.
◇ 신율 : 혹시 아까 말씀하시는 과정에서 조국혁신당하고도 혹시 접촉해 볼 생각이 없으세요?
◆ 홍영표 : 지금 이미 저는 조국혁신당하고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만나서...
◇ 신율 : 그 정도 얘기하면 어느 정도 얘기는 끝났다?
◆ 홍영표 : 어떤 그런 양당이 비례 문제를 놓고 상당한 논의가 좀 이루어지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러면 본인들의 위성정당이 하나 있고. 거기다 이제 또 조국혁신당이라는 비례 전문 정당이 또 있다, 그거 어떻게 되는지 아주 그 계산이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 홍영표 : 그 과정에서 이제 지금 민주당의 위성정당에 참여한 진보당이나 시민사회나 이런 쪽에서 뭔가 반발이나 갈등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저는 제가 거기까지는 잘 모르니까요.
◇ 신율 : 탈당을 안 했다 하더라도 당내에 남아 있어서 사실 모종의 역할을 하겠다고 주장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사실 그분들이 저는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해야 될 것 같아가지고 그분들하고 관계 설정도 중요할 것 같거든요? 당내에 남아 있는 비명들하고.
◆ 홍영표 : 저는 민주당에도 당연히 정말 진짜 민주당을 만들어보자는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는데. 저는 어제 그 경선 결과를 보면서 이제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뿌리 뽑혀서 이제 뭐 어려워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제 경선이 한 한두 차례 남았을 텐데 거기에서도 몇 명 뽑는데
◇ 신율 : 박용진 의원이라든지 이런...
◆ 홍영표 : 네, 이제 아마 극소수가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되면 저는 우리 이제 민주당의 어떤 전통적인 그 가치와 노선과 정체성을 다시 만들기 위한 내부 동력은 이제 이번 총선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저는 뭐 거의 그렇게 봅니다.
◇ 신율 : 그냥 정치를 오래 하시고 집권여당이 원내대표를 지내시고 이런 입장에서 이번에 총선에서 대략 국민의힘은 어느 정도 가져갈 거라고 보세요?
◆ 홍영표 : 저는...
◇ 신율 : 객관적으로.
◆ 홍영표 : 제가 보기에는 아무튼 국민의힘이 1당을 하고 또 과반은 하여튼 최소 넘을 것 같습니다.
◇ 신율 : 민주당은 좀...
◆ 홍영표 : 그 이상도 가능하다, 이렇게 봅니다. 이제 앞으로 이제 공천이 이제 다 마무리되는 단계 아닙니까? 그러면 사실 민주당에서는 공천만 마무리되면 지금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이런 어떤 국민들이 결집할 거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그래서 이제 매일 1%, 2%씩 다시 이제 지지도가 상승이 되고 총선 승리한다, 이게 이제 그 쪽의 시나리오입니다. 그런데 그대로 될까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 신율 : 쉽지 않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드릴 말씀은 마음 잘 추스르시고요. 저희가 계속 활동을 꾸준히 지켜보겠습니다. 진심입니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홍영표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신율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어제 탈당을 선언한 홍영표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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