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체스 전설’ 카스파로프 극단주의자 지정

서필웅 2024. 3. 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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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의 전설' 가리 카스파로프(60·사진)가 러시아 당국에 의해 '테러리스트 및 극단주의자'로 지정됐다고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스파로프는 "푸틴의 파시스트 정권이 어떠한지 많은 것을 말해주는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반응했다.

2005년 은퇴를 선언한 뒤에는 인권운동가로 변신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 반정부 운동에 앞장섰다.

2014년 러시아를 떠나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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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푸틴 운동 앞장서다 美 망명

‘체스의 전설’ 가리 카스파로프(60·사진)가 러시아 당국에 의해 ‘테러리스트 및 극단주의자’로 지정됐다고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명단에 오른 사람은 개인 은행 거래가 제한되고, 계좌를 사용할 때마다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카스파로프는 “푸틴의 파시스트 정권이 어떠한지 많은 것을 말해주는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반응했다.
소련 시절인 1963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태어난 카스파로프는 역대 최고 체스 선수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1985년 22세에 세계 최연소 체스 챔피언으로 등극한 뒤 20년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005년 은퇴를 선언한 뒤에는 인권운동가로 변신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 반정부 운동에 앞장섰다. 2014년 러시아를 떠나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는 중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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