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대장정' 영광-장성 잇는 깃재터널 개통

장성=홍기철 기자 2024. 3. 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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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과 장성을 오가는 지역민의 가장 큰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지방도 734호선 깃재터널이 7일 개통됐다.

깃재터널 개통으로 영광과 장성 간 접근성이 좋아져 경제, 관광, 문화 등의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간 상생을 이끌 깃재터널 개통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영광과 장성이 전남을 대표하는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성장하고 경제·관광·문화 핵심거점이 되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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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경제·관광·문화 핵심거점이 되도록 온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오후 영광군 대마면에서 열린 영광과 장성을 새롭게 잇는 '깃재터널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남도
전남 영광과 장성을 오가는 지역민의 가장 큰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지방도 734호선 깃재터널이 7일 개통됐다.

이날 개통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영광·장성군수, 전남도의회 의원, 영광·장성군 지역 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개통 테이프 컷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영광과 장성을 새롭게 잇는 깃재터널 공사는 연장 3.9km로 사업비 550억 원을 투입해 7년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 2월 공사를 완료했다.

주요 시설물은 고성산을 관통하는 터널 1개소(1.1km), 교량 3개소, 회전식 교차로 3개소 등이다. 특히 겨울철 폭설이 많은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친환경 제설제 자동분사장치를 도입, 기상 악화에도 원활한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정장치도 마련됐다. 터널 내부에 소화시설과 대피 통로를 설치해 비상시 인명사고 예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깃재는 고성산 산악 고갯길로 폭이 좁고 굴곡과 경사가 심한데다 겨울철 폭설에 차량운행이 통제돼 지역민이 큰 불편을 호소하는 지방도 중 하나였다.

깃재터널 개통으로 영광과 장성 간 접근성이 좋아져 경제, 관광, 문화 등의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간 상생을 이끌 깃재터널 개통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영광과 장성이 전남을 대표하는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성장하고 경제·관광·문화 핵심거점이 되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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