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이긴 김준혁 “이재명, 생가 앞 200년 소나무 기운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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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경기 수원정 경선에서 원내대표 출신 현역인 박광온 의원(3선)을 꺾은 김준혁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과거 이재명 대표 생가를 방문한 사실을 밝히며 "(이 대표가) 태어난 자리 앞에 200년이 넘은 큰 소나무가 있는데, 그 소나무 기운이 이 후보(이 대표)에게 간 것 아닌가"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러면서 "(경북 안동의) 이 후보 생가를 찾아갔다. 그것이 이 책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라며 "이 후보가 태어났던 자리 앞에는 200년이 넘은 큰 소나무가 있었는데, 그 소나무의 기운이 이 후보에게 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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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위원장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이던 2021년 8월 ‘이재명에게 보내는 정조의 편지’라는 책을 출간했다. 정조가 이 대표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쓴 책에서 그는 이 대표와 정조의 리더십을 비교하며 “개혁이란 공통의 열망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조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역사학자로, 한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부위원장은 같은 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후보의 대선 출마 영상을 보고 그에 대한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이 후보가 잔잔한 톤으로 ‘억강부약(抑强扶弱)’, ‘대동세상(大同世上)’을 말할 때 흥분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북 안동의) 이 후보 생가를 찾아갔다. 그것이 이 책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라며 “이 후보가 태어났던 자리 앞에는 200년이 넘은 큰 소나무가 있었는데, 그 소나무의 기운이 이 후보에게 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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