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벽걸이 에어컨, 바람구멍 2개로 ‘씽씽’
노도현 기자 2024. 3. 7. 21:31
‘듀얼쿨’ 내달 출시…냉각 속도 상승
LG전자가 벽걸이 에어컨 최초로 바람이 2군데서 나오는 신제품을 다음달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12∼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24’에 참가해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가 정면과 하단에 있다. LG전자가 20.9㎡의 공간에서 자체 테스트한 결과, 33도의 실내 온도를 5도 낮출 때 기존 토출구가 하나인 제품 대비 20% 이상 걸리는 시간이 빨랐다. 12도의 실내 온도를 5도 올릴 때는 시간이 6% 정도 단축됐다.
또 LG전자는 고객의 페인포인트(불편을 느끼는 지점) 조사에서 실내가 시원해졌을 때는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불편해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소프트 에어’ 기능을 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 에어 기능은 2개의 토출구 중 정면에서만 바람이 나와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시원함은 유지한다.
이 제품은 유럽 에너지 관련 제품 지침(ErP)의 에너지 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만족한다. 내장된 레이더 센서로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움직임이 없을 때는 절약모드로 에너지를 절감한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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