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8개 잡은' 최혜진, 블루베이 첫날 공동 5위…'이글 낚은' 박희영 8위 [LPGA]

하유선 기자 2024. 3. 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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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신들린 퍼팅 감각을 앞세운 최혜진(24)이 모처럼 화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혜진은 7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달러) 첫날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었다.

10~13번 홀에서 숨을 고른 최혜진은 14번홀(파5) 버디를 보태며 6언더파 기록, 선두 이민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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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골프대회에 출전한 최혜진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신들린 퍼팅 감각을 앞세운 최혜진(24)이 모처럼 화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혜진은 7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달러) 첫날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었다.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골라낸 이민지(호주)가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고, 2타 차인 최혜진은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을 품은 코스에서 1번홀(파4)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기분 좋은 첫 버디에 이어 3번홀(파5), 4번홀(파3)에서도 중장거리 버디 퍼트가 떨어졌다.



 



6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바로 7번(파3), 8번(파5), 9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반등에 성공하는 등 전반에만 6개 버디가 나왔다.



 



다만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다소 아쉬웠다. 10~13번 홀에서 숨을 고른 최혜진은 14번홀(파5) 버디를 보태며 6언더파 기록, 선두 이민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마지막 세 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하나를 추가해 다시 5언더파로 돌아갔다.



 



최혜진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 14개, 퍼트 수 26개를 써냈다.



 



올해 LPGA 투어 3년차 시즌을 보내는 최혜진은 앞서 3개 대회에 나와 모두 20위 이내 진입했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16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위,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17위를 차례로 기록했다.



 



오랜만에 LPGA 투어에 출격한 박희영(36)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로 출발했다. 전반 17번홀(파4)에서 이글을 낚았고, 나머지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추가했다.



 



박희영은 작년에 한국에서 진행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LPGA 투어 1개 대회에 참가했고, 올 들어서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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