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폭행 등 잇단 경찰 비위에… 경찰청장 ‘특별경보’ 발령

정재훤 기자 2024. 3. 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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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경찰의 음주 운전과 폭행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며 경찰의 기강 해이가 문제시되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비위 당사자와 관리 책임자에 대한 엄중 조치를 선언하며 기강을 다잡았다.

이는 최근 한 달 사이에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들이 성매매·폭행 등 범죄를 저지르며 경찰 기강 해이 우려가 나오자, 윤 청장이 직접 경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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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경찰의 음주 운전과 폭행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며 경찰의 기강 해이가 문제시되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비위 당사자와 관리 책임자에 대한 엄중 조치를 선언하며 기강을 다잡았다.

윤희근 경찰청장. /뉴스1

윤 청장은 7일 오후 3시 30분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의무 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비위 행위를 한 경찰은 가중 처벌하고, 관리책임자의 관리가 미흡할 경우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일선 경찰서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는 최근 한 달 사이에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들이 성매매·폭행 등 범죄를 저지르며 경찰 기강 해이 우려가 나오자, 윤 청장이 직접 경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 강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30대 여성 A 순경은 이날 오전 1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자택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성 경찰관을 폭행하고 욕설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 강력팀장을 맡고 있던 50대 경위가 지난 1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강북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B 경사가 불법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다. 지난달 말 강남경찰서 소속 C 경정이 기자와 술을 마시며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대기발령 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서울청 기동단 소속 D 경사는 행인과 폭행 시비로, 기동단 소속 E 경사는 미성년자 성관계 및 영상 촬영 혐의로 각각 입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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