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향년 95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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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오며 고락을 함께해왔다.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 3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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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손 여사는 이날 오후 5시 39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숙환으로 숨을 거뒀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고인께서는 숙환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금일 상태가 악화돼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오후에 영면에 드셨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12월 코로나 폐렴으로 상태가 호전됐다 나빠졌다 그런 것들을 반복하면서 입원해 계셨다"며 "병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오셨다. 오늘 오후에 12시 조금 지나 상태가 좀 안 좋아져서 중환자실로 옮기셨다"고 덧붙였다.
손 여사는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김 전 대통령이 당시 장택상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계에 막 입문한 때였다.
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오며 고락을 함께해왔다.
정치권에서는 손 여사를 평생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 남편의 건강과 심기를 보좌한 '내조형 아내'라고 평가한다.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 3녀를 뒀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서울대병원에 차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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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 soluck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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