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 스님 “회오리 감자 신부님에게 셔틀 부탁, 목욕탕서 신자 만날 때 난감”(김창옥쇼2)

이하나 2024. 3. 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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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 스님이 떡볶이 때문에 난감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3월 7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출연했다.

박정아는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에게 고민이 있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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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김창옥쇼2’ 캡처)
(사진=tvN ‘김창옥쇼2’ 캡처)
(사진=tvN ‘김창옥쇼2’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성진 스님이 떡볶이 때문에 난감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3월 7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출연했다.

박정아는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에게 고민이 있는지 물었다. 성진 스님은 “저희는 만나면 서로 고민을 들어준다. 저희는 외모에서 너무 튀지 않나. 제가 하면 시선을 많이 받는 게 있다”라고 떡볶이 가게에서 겪은 경험을 털어놨다.

성진 스님은 “이태원에 신부님이 초대하셔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신부님이 꼭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하더라. 떡볶이집에 가는 게 평생 안 해본 일이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신부님이 떡볶이집 사장님한테 가서 ‘스님은 떡볶이 먹으면 안 되냐’라고 하셨다. 사장님이 프라이팬을 들고 나와서 이태원 거리에서 ‘스님도 떡볶이 먹어도 된다’라고 했다. 떡볶이 집에 신부님과 둘이 앉아 먹었다”라고 말했다.

황제성이 탕후루를 언급하자, 성진 스님은 “그건 가지는 않고, 먹고 싶다”라고 전했다. 황제성은 “두 분 이렇게 있으니까 약간 탕후루 같기도 하고”라고 장난을 쳤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에 하성용 신부는 “스님은 설탕 바르기 전, 전 완성품이다”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성진 스님은 “회오리 감자도 마찬가지다. 감자는 먹을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신부님에게 부탁한다. 신부님이 셔틀을 해주신다. 되게 좋아하는데 그런 어려움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의복 때문에 난감한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성진 스님은 “의외의 장소인데 목욕탕에서 만났을 때가 굉장히 난감하다. 스님들 생활 규범에서는 화장실, 목욕탕에서는 인사를 안 하게 되어 있다. 꼭 그런 데서 신자를 마주치면 그냥 지나가셔도 되는데 꼭 오셔서 인사를 하신다. 주위에서 볼 땐 이상하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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