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딩크, 애 없으니 행복”…40대 변호사 글에 ‘맞는말 vs 글쎄’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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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아이가 없는 맞벌이 부부)으로 사는 삶이 만족스럽다고 고백한 한 남성의 글을 두고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딩크족 삶이 얼마나 좋은지 얘기해보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사람들은 '딩크족 부부는 나중에 싸워서 이혼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육아가 없으니 충돌할 일이 없다"며 "돈 들어갈 데가 적으니 주말에 같이 외식도 많이 하고 해외여행도 많이 가 부부 사이가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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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딩크족 삶이 얼마나 좋은지 얘기해보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는 40대 남편 A씨는 “사내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아내와 딩크족 결혼 8년 차“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람들은 ‘딩크족 부부는 나중에 싸워서 이혼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육아가 없으니 충돌할 일이 없다”며 “돈 들어갈 데가 적으니 주말에 같이 외식도 많이 하고 해외여행도 많이 가 부부 사이가 좋다”고 했다.
A씨는 ‘나이가 들고 아프게 되면 간병해 줄 자식이 없게 된다’는 우려에 대해 “자식 키우는 비용이 보장성 보험료보다 훨씬 많이 든다”며 “보험 잘 들어놨고 경력 끊김이 없이 일할 수 있으니 걱정 없다”고 강조했다.
또 “딩크족 부부로 살면 취미생활이 생기는 등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친구들도 더 봐 나이가 들어도 외롭지 않다”고 했다.
다만 A씨는 ‘부모님께 손자 보여드리는 게 효도’라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부모님이 서운해하신다고 밝혔다.
A씨는 “대신 용돈을 매월 많이 드릴 수 있다”며 “딩크족은 무조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팩트(사실)를 적었다”고 하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을 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서로 다른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일부는 “주변에 행복해보이는 커플은 모두 딩크“, ”자식들이 속 썩여서 매일 걱정하는 것보단 딩크가 낫다“ 등의 의견을 보인 반면 ”아이를 키우면 내 삶이 더 의미있다고 느낀다“, ”나중에 늙고 병들면 외로워질 것“ 등의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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