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강서 보궐선거처럼 국민의힘 이탈표 나올 것”
당 지지율 조정 있을 것
“다른 파생정당과 궤 달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는 7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나타난 지지율 이탈이 이번에도 국민의힘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지지도 반등을 예견했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기로 한 이 대표는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 제3지대 다른 정당에 대해선 “파생정당”이라며 “개혁신당은 그들과 궤가 다르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화성을에 국민의힘 영입인재가 나왔다.
“지역정치란 정치판을 잘 읽고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실제로 어떻게 얻어내는지가 중요하다. 삼성전자 출신이 많이 사니까 삼성전자 출신을, 현대차 연구소가 있으니 현대차 출신을 공천해야 한다는 건 기계적인 이해다.”
- 더불어민주당 세력이 강한 지역인데 승산이 있나.
“사법 리스크로 몇년을 허덕인 이재명 대표와 치열하게 윤석열 정부 문제점 지적하고 불이익 받은 이준석 중 누가 낫나.”
- 정당 지지율이 3% 남짓이다.
“건전하지 못한 정치가 이뤄지고 있다. 유권자들이 이번엔 윤석열-이재명, 김건희를 둘러싼 논쟁에서 탈피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과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있을 땐 소비자 선택권이 제약됐는데,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문을 연 뒤부터 소비자 선택폭이 커지고 경쟁에 의해 가격도 조정되지 않았나. 그 점에서 개혁신당은 이미 성공했다.”
- 국민의힘 이탈 표심이 개혁신당으로 잘 오지 않는 것 같다.
“대선 때 50 대 50 수준이던 지지율 구도가 이후 대통령 지지율 30% 수준으로 내려앉은 건 이탈 지지율이 10% 남짓이기 때문이다. 그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여당을 안 찍는 결과로 나타난 거다. 이번에도 국민의힘을 찍지 않는 이탈표가 있을 거라 본다.”
- 제3지대 표방 정당이 많다.
“민주당이 최근 분열 양상을 띠기 때문에 파생정당이 많이 생긴 것이고, 개혁신당은 그들과 궤가 다르다. 애초에 양당 파벌정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와 만든 당이다. 우리는 정상적인 비례대표와 지역구 공천 모두 하면서 신당을 추진한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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