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계대출 연체율 급증...부채 위험평가 ‘경보’ 단계

장원석 2024. 3. 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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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가계대출 이자 비용이 역대 최고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속 대출이자 연체율도 크게 늘고 있어서 서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계대출에 이어 기업대출 연체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민간부채 부실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고금리 속 지난해 월평균 가계 대출 이자비용이 1년 전보다 31.7%나 급증해, 관련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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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가계대출 이자 비용이 역대 최고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속 대출이자 연체율도 크게 늘고 있어서 서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기준, 가계와 기업부채가 14분기 연속 위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72년 이후 최장기간입니다.

각국 중앙은행 협력기구인 국제결제은행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기업부채 위험평가 지표가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줄곧 10%를 웃돌아 위험 수준인 '경보'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수준입니다.

생활고에 대출 돌려막기에 나선 자영업자들은 이제 대출이자 연체를 걱정합니다.

<인터뷰> 이지원 / 청주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부지회장
"소상공인 대출이나 정책자금은 갚아나가는 상황이니 다시 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생활하는 정도..."

충북지역의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그래픽>
//지난해 1/4분기 2천4백억 원이나 줄었던 충북지역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분기별로 3 ~ 4천억 원씩 증가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출이자를 갚지 못하는 연체자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가계대출에 이어 기업대출 연체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민간부채 부실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그래픽>
최근 2년 사이, 가계와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최고 3배까지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백승수 / 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2023년 말 충북지역 예금은행 대출 연체율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3/4분기 말 대비 0.1%p씩 상승했습니다. 2021년 말에 비해 2 ~ 3배 가량 상승했습니다"

고금리 속 지난해 월평균 가계 대출 이자비용이 1년 전보다 31.7%나 급증해, 관련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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